[특징주] 지누스, 매트리스 관련 미국 소비자 집단 소송 해명에도 하락세
[특징주] 지누스, 매트리스 관련 미국 소비자 집단 소송 해명에도 하락세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3.18 10:01
  • 최종수정 2020.03.1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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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지누스가 매트리스 관련 미국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에 대해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해명 공시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지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9%(1000원) 내린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지누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지누스 매트리스로 인해 가려움증 등이 유발됐다며 이를 유통한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등에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우려가 부각되자, 지누스 주가는 전일 장중 하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지누스는 전일 장 마감 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지누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경고문에 불구하고 강제로 매트리스 외피를 개봉하면서 유리섬유(Glass-fiber)에 의한 가려움증 등이 유발된 것”이라며 “미국 법률고문의 1차 검토의견에 따르면 승소 가능성이 높은 소송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이미 다른 주에서 발생한 유사한 소송에서 지누스 매트리스에 하자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유사한 소송에 대해서는 회사에 가입한 생산물 책임(PL) 보험을 통해 대응했지만 이번 소송에서 대해서는 투자자의 우려가 없도록 미국법인의 법률고문과 전문 로펌을 선정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상품의 근본적인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 가능한 이슈라고 보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서 맞은 악재로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는 판단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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