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중국 '더블 5%' 현실화... 정상화 속도 당기는 게 중요”
“코로나19에 중국 '더블 5%' 현실화... 정상화 속도 당기는 게 중요”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2.25 10:00
  • 최종수정 2020.02.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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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게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더블 5%’ 현상과 그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도미노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번 사태는 산업적 구조조정과 맞물려 국내 경제에 거센 파고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5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과 경제 대응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중국 경제가 과거 1989년과 2003년 두 차례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CPI가 오르는 ‘더블 5%’라는 현상이 있었다”라며 “지금 경제 흐름이 그때와 비슷하게 가고 있어 충격이 크게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에 따르면 중국 내수 붕괴로 인한 GDP 성장률 하락치가 0.5~1.0%에 달해 GDP 성장률이 5%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CPI)도 5%를 넘어갈 수 있어 더블 5% 현상이 재현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최 고문은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은 상수로 놔야 하며, 그 시간을 얼마나 당기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여기에 구조 변화 뿐만 아니라 산업적 변화도 고려해야 해 그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4차산업혁명 등 새로운 산업 흐름이 나오는 변곡점까지 함께 걸려 있어 기존 산업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것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며 “일부 한계 산업을 어떤 식으로 4차 산업이나 신산업으로 연계하느냐가 고려돼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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