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22년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서 물러난다 
정몽구, 22년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서 물러난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2.19 17:09
  • 최종수정 2020.02.1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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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 주총서 김상현 재경본부장 등기임원 선임 의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현대차 이사회는 다음달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16일까지다. 이에따라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다만, 현대차 회장으로서의 역할은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수익성 개선 추진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임기 만료 예정인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현 전무(재경본부장)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달 주총에서는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겸 특허법원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다루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다음달 19일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의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내이사 주우정 전무와 사외이사 김덕중, 김동원 이사의 재선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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