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 개장체크] 미국 증시와 동조화될까?
[0213 개장체크] 미국 증시와 동조화될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13 07:43
  • 최종수정 2020.02.13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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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코로나 19우려 둔화에 사상최고가
국내증시, 기관 매수로 상승지속
옵션만기보다 미증시 동조화 여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2월 1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살아난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9% 상승한 2,2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175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오후 들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1,489억을 순매수하며 460억을 순매수한 개인과 함께 지수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음식료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은행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2% 상승한 6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각각 85억, 55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통신장비주와 IT 업종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도 보였습니다. 개인은 200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운송 업종이 태웅로직스의 상한가에 급등했고, 통신장비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미국 발 합병 모멘텀에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H/W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업종은 CJ ENM의 하락 전환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사회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다소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대체로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74% 상승한 2만 3,8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87% 오른 2,926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4% 뛴 1만 1,774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87% 상승한 2만 7,8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4% 오른 2만 9,551에 S&P 500 지수는 0.65% 뛴 3,379에 나스닥 지수는 0.9% 상승한 9,7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수그러들며 일제히 상승흐름을 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9% 상승한 1만 3,74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3% 오른 6,10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뛴 7,5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바이러스 한풀 꺽였지만 경제에 미칠 우려 지속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OPEC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2.5% 상승한 51,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둔화되며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기업 실적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가 1위를 차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연준 의장이 경기확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회 증언도 증시의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버니 샌더스의 뉴햄프셔 승리로 민주당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4%대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나이키와 월그린, 캐터필러와 애플이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비자, 시스코와 엑손 모빌, IBM도 상승헀습니다.

다만 머크와 화이자가 약세를 보였고 트래블러스, 버라이즌, 프록터 앤 갬블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마이크론이 강세를 보였고 실적 호전에 쇼피파이도 크게 올랐습니다. 테바와 인터퍼블릭 그룹도 실적 호전에 상승했고 중국 코로나 19의 안정 소식에 윈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 알리바바도 주가가 뛰었습니다.

반면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웨스턴 유니언이 급락했고 투자의견이 하향된 아비오메드, 서너,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실적도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좋았지만 주가는 소폭 강세에 그쳤고 시스코는 실적발표 후 약보합권으로 밀려났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이달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가 취소됐습니다. GSMA 존 호프먼 회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여행 경보등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수많은 기업과 국가가 참여를 포기한 상황입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표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야 한다며 금리가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0년 만에 최저 실업률 덕분에 소비자들은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여서 올해 가계 소비를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완전고용과 낮은 금리, 밀레니얼 세대의 안정과 소비자 신뢰가 힘을 발휘해 코로나 19 사태에도 미국 증시는 낙관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밀켄 인스티튜트의 커티스 친 전략가는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비동조화 현상이 무역전쟁 때보다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공급망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를 탈피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경기 하강과 싸우기 위해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와 장기 자산 매입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기 하향에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빠르게 늘어나는 미국 연방 부채 수준은 우려했습니다.
-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수요 감소를 전망하며 올해 석유 수요 증가세가 일일 평균 99만 배럴이라고 전망해 기존 예상치보다 23만 배럴을 낮췄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반대했던 러시아도 감산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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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일
샤오미 미10 발표

경제지표

한국 1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일본 1월 생산자물가

실적

카카오, LG, KT&G, 롯데쇼핑,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롯데하이마트, 한국항공우주, 한국타이어테크놀러지, CJ ENM, 넷마블,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코리안리, 잇츠한불, 토니모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옵션 만기일입니다.

외국인의 매도는 지속되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코로나 19에 대한 시장우려가 감소하며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증시는 센티멘털의 회복만으로 증시가 상승하기에는 다소 힘에 부친 측면이 있는 데다 경제지표의 둔화를 이겨낼 강력한 모멘텀이 될 정책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만기일 나타날 수급적인 변화는 지나가는 것인 만큼 만기 이후의 외국인 수급 부활을 기대해 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실적 기대감이 높은 IT 위주의 상승이 나타나는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2차 전지와 수소차도 시장 중심 종목임은 분명하나 지수를 끌고갈 힘은 다소 부족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충격도 없었던 미국증시가 코로나19 둔화로 사상 최고가를 보이고 있는데 국내 증시는 전고점을 돌파하며 동조화를 보일 수 있을지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증시와 달리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었고 1분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2분기 드라마틱한 호조를 예상하기도 아직은 이르기 때문입니다.

2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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