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 개장체크] 수급이 아닌 펀더멘털 우려인지 확인
[0211 개장체크] 수급이 아닌 펀더멘털 우려인지 확인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11 07:39
  • 최종수정 2020.02.1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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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기술주 주도로 상승 흐름 재개
국내증시, 수급 흔들리며 2100선 턱걸이
달러화와 외국인 매매 주목, 지표 우려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2월 1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9% 하락한 2,2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036억, 1,65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4,35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 유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은 수급 부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1% 상승한 6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544억, 266억을 순매도하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964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강한 매수에 나섰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 시총상위주가 강세를 보인 업종들이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6% 하락한 2만 3,6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51% 오른 2,890 마감했습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33% 떨어진 1만 1,574에 홍콩 항셍지수는 0.59% 하락한 2만 7,24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를 주시하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 뛴 2만 9,276에 S&P500 지수는 0.73% 오른 3,352에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한 9,6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5% 내린 1만 3,49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3% 떨어진 6,01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7% 하락한 7,4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0.22% 상승 마감 유가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내 석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1.5% 떨어진 49,5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기술주들이 다시 힘을 내며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아마존과 테슬라, AMD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종목들의 강세가 시장을 리드하긴 했지만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금융, 소비재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유가가 1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이 2% 이상 상승하고 시스코, 비자, 홈디포, 디즈니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엑손모빌과 월마트, 유나이티드 헬스는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도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아마존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며 2% 상승했고 테슬라가 상하이 시가 중국 공장의 빠른 생산 재개를 약속에 3% 올랐습니다. 제록스와 휴렛팩커드도 인수 확정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투자의견이 상향된 페덱스와 엔비디아, 리프트도 긍정적 흐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마라톤 오일, 내셔널 오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노르웨이 크루즈가 목표가 하향에 3%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멜카도리브레는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시장 예상을 하회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루이스 데 권도스 ECB 부총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더 내릴 수 있지만 여력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치 않는 부작용이 커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회계,컨설팅 회사인 마자스의 조지 라가리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경기회복이 지연되다 3개월간 글로벌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난 것은 대부분 중국 지표의 개선 때문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특히 좋지 않은 시기에 발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CNBC가 중국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발언은 사망자가 908명을 기록하고 확진자가 4만명을 넘었다는 발표를 내놓은 직후 나왔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내 기업들과 공장들이 여전히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급 가동을 희망하는 공장 역시 직원 부족,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연준 정책이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지역 은행들이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이던스는 명확하고 감독은 적절하게 유연해야 하며 실사와 제삼자 평가가 적절하게 조화되는 규제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투자회사 브룩스맥도널드의 매튜 캐디 전략가는 ECB와 유럽 정부가 더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금리를 고려할 때 ECB가 추가로 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다며 정부 지출과 재정부양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협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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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건국 기념일 휴장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0(현지시간)

실적

LG하우시스, BGF리테일, 제주항공, CJ CGV, 현대리바트, GKL, OCI, 강원랜드, 유안타증권, 안랩, 현대그린푸드, STX엔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펀드에서도 선진국과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의 온도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 악재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특히 중국 노출이 높은 아시아 증시에서 자금 이탈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뉴스에 단기 변동성은 더 확대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단순한 두려움도 있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이머징 통화 자산에 대한 비중 조절에 국내만 하더라도 중국인 유입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과 제조업 원자재 수급 불안감이 경제지표에 당분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아직 지수의 힘있는 반등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하다 하겠습니다.

여전히 조정시 매수가 아닌 반등시 매도 관점에서 접근하되 IT를 중심으로 한 실적 기대주는 보유하되 개별 종목과 중국 리스크가 큰 종목의 위험관리는 여전히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슬금슬금 움직이는 달러화와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목하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임박함에 따라 최근 단기 급등한 IT부품주의 행보에 대해서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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