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 개장체크] 일진일퇴 공방전이 될 것인가?
[0130 개장체크] 일진일퇴 공방전이 될 것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30 07:35
  • 최종수정 2020.01.3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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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재료 혼재되며 보합마감
국내증시, 다소 아쉬운 반등양상
어닝시즌 본격화, 종목변동성 확대될 듯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월 3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곘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9% 상승한 2,1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서며 1,0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3,727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강한 매도 속에 4,97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 유통 업종 등 전일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위아의 급락과 함께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2% 상승한 6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 8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유통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 일부 낙폭 과대주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790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상승했고, 유통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제약 업종 등은 전일의 급등에 따른 조정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대비 0.71% 상승한 2만 3,379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 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2.82% 하락한 2만 7,16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4% 오른 2만 8,734에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9,275에 반면 S&P500 지수는 0.09% 내린 3,2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미국 기준 금리 결정 등을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6% 상승한 1만 3,345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9% 오른 5,95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4% 뛴 7,4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FOMC 결과를 기다리며 0.04% 상승, 유가는 우한 폐렴 여파속 재고 증가 여파에 0.3% 떨어진 53,3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호조에 강세 출발했으나 FOMC 이후 모멘텀을 상실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추가적 악재는 없지만 호재도 부족했고 실적에 따라 종목 변동성을 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려 산업재와 소재, 기술주는 올랐지만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부동산과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필수소비재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대우와 애플, 맥도널드가 상승했고 실적이 부진했지만 악재를 선반영한 보잉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3M과 버라이즌, 디즈니와 시스코, 화이자, 인텔, 유나이티드 헬스와 IBM은 1% 이상 하락하며 지수의 상승을 가로막았습니다.

종목별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제네럴 일렉트릭이 10% 급등했고 L브랜즈는 CEO교체 소식에 큰 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일 부정적 실적전망을 내놓았던 자일링스가 크게 하락했고 AMD와 AT&T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E-BAY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긍정적 실적 발표 이후 상승했고 테슬라도 등락을 보이다 양호한 실적결과에 급등양상을 보였습니다. 램리서치도 실적발표 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페이스북과 페이팔은 실적기대를 채우지 못해 5% 이상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글로벌 항공사들이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중국 노선을 축소하거나 아예 중단하고 있습니다. 영국항공은 2월까지 중국 직항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홍콩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오늘부터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이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도 항공편을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 CCTV는 29일 6시 현재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607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및 대만까지 포함한 수치입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6만 5천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월과 3월 정점을 찍는다면 중국 1분기 성장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 0.15~0.30%P의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유럽의회가 영국의 브렉시트 협정을 비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마지막 절차였던 유럽 의회 비준이 이뤄짐에 따라 영국은 예정대로 31일 11시 EU를 탈퇴하게 됩니다. 양측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연준은 1월 FOMC에서 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9월부터 시행중인 단기물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성명서 문구는 비슷했지만 민간소비에 대한 문구를 완만하다고 수정했고 기업 투자는 부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전망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와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급준비금 금리는 5BP 올려 1.6%로 높였습니다.
-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구매량이 대폭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세계보건기구는 긴급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AF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할 계획이며 이번 회의는 사무총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한 후 열리는 첫 회의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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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증시 휴장
국회 보건복지위, 우한폐렴 긴급보고

경제지표

한국 11월 인구동향,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

삼성전자, 네이버, LG전자, 삼성SDI, 현대모비스, LS산전, LG상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는 중국정부와 세계보건기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또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 흐름을 보인 까닭에 반등을 빠르게 충격을 흡수하고 있지만 주변 상황은 아직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증시가 출발 이후 변동성을 겪고 있고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하는 구리값이 지난 1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가파르게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개별 실적과 전망에 따른 종목변동성 확대 뿐 아니라 지수의 변동성도 여전히 발생할 수 있는 구간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줄을 잇는 만큼 개별 종목 변동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에 따라 IT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보면 정책 측면에서 미국 연준도 특별히 우한 폐렴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리를 동결하면서 단기 국채 매입도 지속하기로 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차단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반면 브렉시트 결정과 관련한 시장 반응은 아직 미지수여서 이부분에 대한 점검도 추가적으로 단행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반응하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눈여겨 봐야 하겠습니다.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장 상황입니다.

1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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