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하늘길 닫힌다…항공사들 중국노선 운항 중단 잇따라
‘우한폐렴’ 하늘길 닫힌다…항공사들 중국노선 운항 중단 잇따라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0.01.28 17:12
  • 최종수정 2020.01.2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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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어서울
사진= 에어서울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폐렴’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잇따라 ‘특단’ 대책을 내놓았다. 우한 노선 운항 중단한데 이어 노선을 인근 지역으로 확대하거나 중국 노선 자체를 운항 중단하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전지역 노선을 운항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이날 승객의 안전을 위해 인천∼장가계, 인천∼린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인천~장가계 노선을 주3회 , 인천~린이 노선을 주2회 운항하고 있었다.

에어서울은 이번 중국 운항노선 중단에 따라 지난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때 까지 중국노선 에 대한 비행 날짜 변경과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문의가 많은 상황이며 공항 종사자와 운항 캐빈 승무원에게도 국제선 전 노선에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LCC들도 중국 노선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29일과 30일 부산~장가계 노선과 무안~장가계 노선을 운항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까지 청주~장가계 노선을 잠정 운항 중단한다.

우한 운항노선을 중단한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중단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대한항공은 앞서 23일 주 4회 운항 중인 인천~우한 노선에 대해 운휴에 들어갔고 티웨이 항공은 주2회 취항 예정인 인천~우한노선을 무기한 중단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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