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개장체크] 중국 소비주가 리트머스 시험지!
[0120 개장체크] 중국 소비주가 리트머스 시험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20 07:41
  • 최종수정 2020.01.20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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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강세 지속
국내증시, 기관 매도에 속도 조절
기대와 실적 교차 속 중국 소비주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20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가 경신 소식에 갭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양대 지수가 모두 강보합에 그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1% 상승한 2,2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에 대한 매수를 재개하며, 3거래일 만에 9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1,861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2,967억을 순매도하며 올해 들어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음식료 업종, 섬유의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의 약세에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보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6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07억, 21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락 전환을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212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운송 업종, 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과 함께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제약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5% 오른 2만 4,0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6%대를 지켰지만 강한 흐름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05% 오른 3,07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9% 오른 1만 2,090에 홍콩 항셍지수는 0.60% 오른 2만 9,0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오른 2만 9,348에 S&P 500 지수는 0.39% 뛴 3,329에 나스닥 지수는 0.34% 상승한 9,3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EU간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2% 오른 1만 3,52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2% 급등한 6,10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5% 상승한 7,6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 된 것에 반해 향후 경로에 관련해 신중론이 제기되며 0.6%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0.03% 오른 58,5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가 중국 GDP호조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EU와의 무역 협의도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가 넘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일과 달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상승 흐름으로 볼 때 매도포지션 청산에 따른 상승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업종과 기술주, 유틸리티, 소재업종이 오르고 산업재와 에너지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비자와 다우, 트래블러스와 홈디포, 나이키와 애플이 1% 넘는 상승을 보였지만 보잉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며 2% 하락했습니다. 쉐브론과 월마트, 유니이티드 헬스도 약세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알파벳이 1조클럽 달성 후 UBS의 투자의견 상향에 추가 상승헀고 스냅과 퀄컴도 투자의견 상향에 주가가 뛰었습니다. 컴캐스트도 새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을 발표한 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 내츄럴 푸드가 투자의견 하향에 급락했고 실적이 부진힌 JB 헌트도 하락했습니다. 언더 아머, 코티, 넷앱고 휴쳇 팩커드도 약세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는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해 월가 예상에 부합했고 영국 12월 소매판매는 11월과 비교해 0.6% 감소해 0.9% 증가를 예상한 시장 컨센서스와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영란은행의 금리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미국의 12월 신규주택착공은 전달에 비해 16.9% 증가해 0.4%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에측을 대폭 상회했고 12월 산업생산은 11월과 비교해  0.3% 내려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1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9.1을 기록해 월가 전망을 하회했습니다.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중동 긴장의 고조와 경제 문제들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 등이 신흥국 시장의 정치 및 신용 위험의 취약성을을 부각하고 있다며 최소 13개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연준이 금리인하를 배제하지 않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커진 만큼 여전히 증시에 투자할 것이고 중기적으로도 낙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며 통화정책은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레포 개입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연구원들은 통화정책이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10년이상 지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통화정책 효과의 지속기간을 통상적으로 1-2년 가정하는 것보다 훨씬 긴 파급력을 의미한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후버티 연구원은 현재 4년에 육박하는 아이폰 교체시기가 5G 활성화와 교체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짧아질 것이라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296달러에서 36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강세 시나리오의 경우 주가 예상치는 515달러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향후 10거래일 안에 30,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너무 높게, 너무 빠르게 올라왔다며 시장에 모멘텀 플레이어들이 많아 작은 돌맹이 하나에도 쓰러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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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증시,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
BOJ 금융정책위원회

경제지표

일본 11월 산업생산 수정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4분기 실적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미국에 비해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관건입니다.

악재는 선반영되었다고 해도 올해 상반기 확실한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없다면 반등 모멘텀이 강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T와 반도체를 축으로 하는 시장 주도주는 의심없이 보유하되 현재 시장에서 논란에 있는 업종들의 흐름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한한령 해제 기대에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국 소비주들이 대표적입니다. 춘절 연휴와 맞물려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의미있는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중국 수출과 관련된 소재, 산업재 기업들로의 확산이 이어진다면 IT의 주도속에 전반적인 지수 레벨업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와 큰 연관은 단기적으로 없을 수 있으나 연휴 이전 시작되는 다보스 포럼에서 어떤 이슈가 부각되는지 여부도 장기 투자에 있어서는 뺴놓지 말고 챙겨야 하는 이슈라고 하겠습니다.
 

1월 2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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