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CJ대한통운, 쿠팡 성장세 중장기 위협 요인"
SK증권 "CJ대한통운, 쿠팡 성장세 중장기 위협 요인"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1.15 09:09
  • 최종수정 2020.01.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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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SK증권은 1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최근 쿠팡의 가파른 성장세가 중장기적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사입재고 유통 모델을 통해 로켓배송 형태로 자체 물류를 수행하는 쿠팡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것은 CJ대한통운의 중장기적 성장을 저해하는 이슈”라며 “최근 쿠팡은 내부적으로 내년 상장(IPO)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위워크(WeWork)의 상장 실패로 적자 유니콘 기업에 대한 보수적 밸류에이션 잣대가 형성된 최근 분위기로 보아 쿠팡은 투자자 설득을 위해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개시를 앞당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의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탈피시킬 비즈니스 모델”이라면서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개시는 CJ대한통운에 이커머스 화주 확보 저해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8342억원, 영업이익은 95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CL(계약물류) 마진 개선, 글로벌 성장 견조, 택배 물량 선방으로 실적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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