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미국과 이란 갈등의 전개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일단 갈등 국면이 진정된 상황 속에서 다음주에는 챙겨볼만한 이벤트들이 많이 예정되어있는데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 어떻게 대비해야할 지 관련 리포트 통해 짚어보겠습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기사회생"입니다. 말 그대로 죽다가 살아난 건데요. 미-이란 갈등이 진정되면서 글로벌 증시, 하루만에 강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는 남아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증시도 이슈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다음주에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 짚어보겠습니다.

다음주 이벤트 많습니다. 한 달 전부터 시장에 선반영 요소로 언급됐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고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 참가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그리고 14일 화요일에는 미국 12월 CPI가 발표됩니다. 유가 상승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3% 상승할 전망이고요. 15일 수요일에는 EU 11월 산업생산 발표도 예정되어있습니다. 가장 빅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도 15일에 예정되어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 서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확실히 증시 불확실성 완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16일 목요일에는 미국 연준 베이지북 발표가 있습니다. 이때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된 다음이기 때문에, 현재 미국의 경제동향을 확인해주는 중요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같은 날 미국 12월 소매판매도 발표됩니다. 이는 전월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금요일에는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1월 회의에서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고요. 같은 날 미국 12월 주택착공건수와 12월 광공업생산지표가 발표됩니다. 또한 중국의 4분기 GDP도 발표되는데요. 전년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초 이후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1월 3일을 제외하고 1%대의 등락을 반복 중인데요. 미국과 이란 갈등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이 진화에 나서며 주가는 어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행동이 없다는 전제하에 추가적인 공격은 없을 거라고 밝히며 불안감을 달랬는데요.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문제는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입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장기화될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한만큼, 코스피는 다시금 2,200선 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은 다음주(1/15 예정)에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는 다음주에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표단을 이끌고 13~15일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1단계 합의 서명을 발표하고, 2차 무역협상도 예고된 만큼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는 점차 완화될 전망입니다.

1/11에는 대만 총통선거가 예정돼있습니다. 홍콩시위 여파로 차이잉원 현재 총통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데요. 이 총통은 독립성향이 강한 인물로, 반중 정서 여론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러한 대만의 행보에, 한중 관계는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데요. 대만보다 상대열위였던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반등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는 파운드리 최대 경쟁자인데요.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상대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이처럼 다음주 다양한 이벤트와 차트를 체크해봤을 때, 시장 전망은 꽤 긍정적입니다. 다만, 이란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변동성은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하지만 미중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은 낮아졌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주변 상황도 좋은만큼 이란사태에 따른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연초 이후 국내증시 변동성 장세
미국-이란 갈등 진정...다만 잠재적 리스크 존재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예정
류허 부총리 13~15일 미국 공식 방문
무역갈등 우려 완화 전망

11일 대만 총통선거 예정, 차이잉원 재선 가능
한중 관계 개선 속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 반등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