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 개장체크] 반격의 힘과 기세가 중요!
[0109 개장체크] 반격의 힘과 기세가 중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09 07:47
  • 최종수정 2020.01.09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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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트럼프 담화에 최고치 돌파
국내증시, 중동 우려에 수급부담 지속
미국 증시 훈풍으로 인한 반등의 힘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이란의 미군에 대한 보복 공격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지수의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1% 하락한 2,1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며, 2,68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92억, 기관은 2,40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방산주 강세에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업종의 낙폭이 컸고, 건설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39% 하락한 6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07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이 323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83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한국정보통신의 상한가에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종이/목재 업종이 급락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하락한 업종의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이란군이 이라크내 미국 기지를 폭격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떨어진 2만 3,2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2% 하락한 3,066에 대만 가권지수는 0.53% 내린 1만 1,817에 홍콩 항셍지수는 0.83% 내린 2만 8,0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이란과의 확전 가능성을 누그러뜨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계기로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랠리를 연출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6% 상승한 2만 8,745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49% 오른 3,253에 나스닥 지수는 0.67% 뛴 9,129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미국인 사상자 없이 끝나면서 양국간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고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1% 뛴 1만 3,32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1% 상승한 6,03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1% 오른 7,5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중동 우려 완화에 0.9% 하락, 유가는 양국간 긴장완화와 재고증가에 4.9% 떨어진 59,6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로 이란과의 긴장관계 해소를 기대하며 미국 증시는 상승했고 다우와 나스닥은 다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보였던 변동성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유가의 급락과 주가의 반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유가는 재고 증가까지 나타나 장중 변동폭을 확대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기술주가 1% 이상 올랐고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과 소재, 필수소비재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유가 급락에 에너지 업종이 1% 이상의 약세를 유일하게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유나이티드 헬스와 아메리카 익스프레스가 2% 내외로 올랐고 맥도널드, 홈디포, 비자, 3M이 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등 기술주도 강세였고 금융주도 좋았습니다. 월그린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보잉도 비행기 사고 여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스코도 투자의견 하향에 1%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넷플릭스가 전일 JP모건의 이용자 추정치 상향에 강세를 이어갔고 휴매나 등 건강관리 종목과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르네제론 등 제약주 상승도 눈에 띄었습니다. 실적개선에 주택업체 레나도 강세 마감했습니다.

반면 유가 급락에 필립스 66, 마라톤 오일 등 에너지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또 제브라 테크놀러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하향해 약세를 보였고 플랜트 업체 테크닙도 3%이상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지난해 11월 제조업 수주가 10월과 비교해 1.3% 감소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변화없음에 비해 크게 약화된 것이며 10월의 0.4% 감소와 비교해도 안좋은 수치입니다. 유로 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 HSBC는 독일 제조업이 1993년 이후 가장 큰 침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기계류와 설비 부품에 대한 명확한 장기 하향 추세라며 대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요는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 미국의 지난해 12월 ADP 민간고용은 20만 2천명을 기록해 월가 집계치 15만명을 대폭 상회했고 11월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17만 3천명, 건설, 제조, 광업에서 2만 9천명을 새로 고용했습니다. 대기업은 4만 5천, 중견기업이 8만 8천명을 기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전문가 예상을 상회한 가이던스를 제공한 것이 메모리칩 제조기업들의 반등을 알리는 신호라며 반도체 업종이 최악의 시기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안정화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은 끝났고 시장이 기대하는 한차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 회복이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한 것이여서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이란 공격에 미군 피해는 없었으며 이란이 물러서는 것으로 보여 모든 미국인과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안으며 나토가 중동 문제에 더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권에 대해 즉각적으로 징벌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상승헀고 유가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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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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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동향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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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분쟁 당사자는 견조한데 주변 증시가 더 흔들리는 이상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전 나타난 중동발 이슈에 미국 선물이 낙폭을 줄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수급 붕괴는 더 크게 나타났고 외국인이 매수하는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전 종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으로 불확실성이 줄었다면 오늘 지켜봐야 하는 것은 반발력입니다. 펀더멘털이 아닌 센티먼탈 요인으로 상처난 증시가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제자리를 찾는지가 관건입니다.

옵션만기와 연관되어 여전히 수급적인 불안감이 노출된다면 적어도 다음주 초반까지는 빠른 회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더욱 그렇습니다.

외국인 매수도 특정 업종에 한정되기 보다 순환이 이뤄지는 모습이여서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 대한 연속성을 점검해 보고 1월 매도의 축을 이루고 있는 금융투자의 매도  압력 증가여부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신규매수 측면에서는 수급에서 회복 기미가 보인다면 여전히 저평가 종목보다 반도체와 IT를 중심으로 하는 저가매수가 유효해 보입니다.

1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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