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개사 ‘액면분할’‧9개사 ‘액면병합’… 예탁원 “투자시 주의”
지난해 32개사 ‘액면분할’‧9개사 ‘액면병합’… 예탁원 “투자시 주의”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1.08 11:25
  • 최종수정 2020.01.0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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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예탁결제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지난해 주식의 액면을 변경한 상장사가 41개사로 전년(39개사) 대비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변경한 41개사 가운데 주식거래의 유동성 강화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곳은 32개사,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한 곳은 9개사로 집계됐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 16개사, 코스닥 상장사 25개사로 각각 전년 대비 1개사씩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60%)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에서 100원(64.7%)으로 액면분할하는 사례가 다수였다.

액면병합의 경우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사례가 4개사(44.5%)로 가장 많았다.

제공=예탁결제원

액면금액은 500원이 주종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7.6%, 코스닥 시장에서 80.4%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됐다. 코스피 시장에선 500원(47.6%), 5,000원(34.3%), 1,000원(10.8%) 순이며, 코스닥시장에선 500원(80.4%), 100원(13.8%), 1,000원(2.2%), 무액면주식(1.4%), 200원(1.3%) 순이었다.

예탁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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