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개장체크] 기대를 앞서간 나스닥, 기대를 반영못한 코스피
[1230 개장체크] 기대를 앞서간 나스닥, 기대를 반영못한 코스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30 07:37
  • 최종수정 2019.12.30 0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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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연속 상승 부담에 혼조 마감
국내증시, 배당락 딛고 견조한 흐름
주변 종목의 수익률 갭 축소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2월 30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배당락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나, 4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근 양도 소득세 이슈에 매도를 지속했던 개인 투자자가 매수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9% 상승한 2,2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4거래일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매도에 나섰지만, 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을 매수하며 64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고, 금융 업종, 화학 업종, 통신 업종 등을 중심으로 2,790억을 순매도하며 배당락에 따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양도 소득세 이슈를 털어낸 개인은 1,925억을 순매수하며,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동반 상승하며 주도주 역할을 해냈고, 유통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배당락 영향을 받아 낙폭을 확대했고, 통신 업종,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1% 상승한 6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과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430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지수의 강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42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며, 7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인 업종이 반등했고,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2만 3,837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8% 하락한 3,005에 대만 가권지수는 0.75% 오른 1만 2,091에 홍콩 항셍 지수는 1.30% 상승한 2만 8,2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고점 피로감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8% 오른 2만 8,645에, S&P 500 지수는 보합권인 3,240에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7% 떨어진 9,0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유럽증시에서 랠리가 이어지며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지만 오후장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랠리는 제한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7% 뛴 1만 3,33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13% 상승한 6,03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7% 오른 7,6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말 포지션 조정등에 0.2% 상승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에 0.1% 오른 61,7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에 미국 증시는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증가 이슈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연이은 고점 돌파에 따른 피로감도 분명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가 강보합권을 보인 반면 대부분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에너지와 소재, 금융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소폭 약세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나이키와 프록터앤 갬블, 코카콜라와 맥도널드가 강보합 마감했고 인텔과 버라이즌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우와 홈디포, 엑슨 모빌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제네럴 밀즈, 콘아그라 등 음식료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종목들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실적전망이 하향된 아메리카 에어라인이 4% 미끄러졌고 마이크론이 2% 내렸습니다. 언더아머와 비아컴, 넷앱이 하락했고 데본에너지와 마라톤 오일도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애플이 올해 증시에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종목이지만 내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우려하는 종목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애플을 분석하는 44개 증권사 가운데 매도의견이 5개로 40개 대형주 중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이폰 판매감소와 미중 무역긴장을 우려했습니다.
-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내년 애플을 최고 유망주로 꼽았고 구겐하임은 나이키를 톱픽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코카콜라를, 코웬은 게임업체 징가를 선정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엔비디아를 반도체 중 최고 유망종목으로 제시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T&T를 추천했습니다.
- 씨티그룹이 중국 공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생산자물가 하락이 둔화됐고 유가상승이 공업이익을 도울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도 이익 증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크래셋캐피탈의 잭 아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진 상태라며 실적성장은 3%였지만 증시는 30%올라 내년 초 적어도 증시가 15%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블린 CIO는 신규투자는 멈췄지만 보유한 증시 역시 매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 앤디 퍼디 화웨이 미국지사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는 화웨이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해 왔다는 주장과 중국 정부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특히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은 터무니없이 과장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 중국경제에 무역과 관련한 위험을 줄어들 수 있겠지만 부채와 관련된 위험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부채가 심한 부동산과 주택 섹터에서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데니스 록하트 전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새해에도 단기 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지만 이는 양적완화의 복귀가 아니고 레포시장 안정 전략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은 북한의 행동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며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미사일 시험에 나선다면 세계 군사, 경제 강국답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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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내증시 폐장일
소프트캠프 스팩합병 상장

경제지표

한국 11월 산업활동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양호한 글로벌 증시 상승에 미중 무역합의도 임박하면서 1월 시장에 대한 기대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측면에서도 특별한 돌발 악재만 없다면 마무리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반도체와 IT의 독주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들의 수익률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1월 이후 전개될 장세가 여전히 IT로 편향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것인지, 전반적인 종목 확산이 일어나는 강한 장세가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인데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주중 발표될 한국 수출입 지표와 중국 PMI, 미국 ISM 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미중 심리지표 안정과 국내 실물지표 반전신호가 결합될 경우 IT도 좋겠지만 주변주로의 확산을 기대해 볼 수 있고 반대로 여전히 심리지표도 부진하고 실물지표도 안정되지 않았을 때는 그나마 확실해 보이는 IT로의 집중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소형주 장세도 지표와 수급 흐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며 이머징 자금 수혈에 따른 강세 효과도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쪽에 기울어질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12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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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2019-12-30 08:48:29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