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개장체크] 코스닥, 주연배우로 올라설까?
[1227 개장체크] 코스닥, 주연배우로 올라설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27 07:44
  • 최종수정 2019.12.2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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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3대 지수 신고가 돌파!
국내증시, 개인 매도 속 코스닥 급등
코스닥, 하루 천하일까? 주연으로 나설까?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2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기관의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IT 업종에 대한 매수가 살아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소부장’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6% 상승한 2,19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401억을 순매도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와 함께 4,60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67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유통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시총 상위주가 하락한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6% 상승한 65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에 나서며, 각각 2,316억, 3,28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442억을 대규모로 순매도하며,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를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IT H/W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부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은 신규상장주의 급락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전날 크리스마스 휴장으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 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6% 오른 2만 3,92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85% 상승한 3,007에 거래되었고, 대만 가권지수는 0.06% 내린 1만 2,001에 장을 마쳤습니다. 

홍콩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무역합의 관련, 중국의 긍정적 발언이 투자 심리를 부추겼고,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37% 오른 2만 8,621에, S&P500지수는 0.51% 상승한 3,239에 나스닥 지수는 0.78% 뛴 9,022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유럽증시는 박싱데이로 휴장했습니다. 

금은 0.6% 상승,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1% 오른 61,6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악재가 없었던 것이 상승의 이유였습니다. 소비지표도 호조를 보였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뉴스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삼대 지수는 모두 신고가에 들어갔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아마존과 애플의 상승 덕에 9000이라는 새로운 라운드 넘버를 돌파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애플과 JP모건, 월그린이 강세를 보였고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보잉만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소비지표 개선으로 아마존과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등이 강하게 올랐고 뉴스 코프와 비아컴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슐럼버거, NRG에너지 등 에너지 종목들이 유가 강세에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레나, 페리고, 뉴웰 브랜즈, 밀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22만 2천 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22만명은 소폭 상회했습니다.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6천명 줄어든 171만 9천명을 나타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4명의 지역 연은 총재의 성향을 분석해 보면 매파 두 명, 비둘기 한 명, 중립 한 명이라고 평가헀습니다. 이중 메스터와 카플란 총재는 매파, 카시카리 총재는 비둘기파로 분류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한 3년 동안 주가가 역대 평균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CNBC가 베스포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취임 이후 50%가 올랐는데 이는 역대 평균 상승률 23%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것입니다. 소비와 통화정책, 감세로 인한 자사주 매입이 이를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 마스터카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체의 14.6%를 차지했고 작년보다 18.8%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휴가 늦어져 프로모션 기간이 길었고 아마존과의 경쟁으로 다양한 혜택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연준이 레포 시장에 대규모 초단기 자금을 공급했지만 연말 은행들이 대출을 제한하면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들의 12월 31일 대출 프로필은 자기자본비율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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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아시아나 매각 본계약
KCC 회사분할로 거래정지

경제지표

한국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월 소비자동향
중국 11월 공업이익
일본 11월 실업률, 11월 산업생산, 11월 소매판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배당보다는 규제를 피하는 쪽을 선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반대로 매수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2%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이런 매매가 반복될 가능성은 없지만 1월 장세의 전초전을 애기하는 것인지 관찰이 필요하며 특히 주목할 것은 코스닥 IT, 5G 등 소위 미래 성장 테마에 대한 긍정적 수급이 이어지는지 여부를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장초반 나올 배당락 이후 수급 주체의 적극적 매수 의지도 관건입니다. 유가증권 시장 기준 2%대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하락보다 하락을 받아들이는 매매주체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증시가 상승추세에서 움직이고 있고 국내 증시도 다소 부진하지만 추세를 깨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섣부른 차익실현 보다 좀 더 시장 추이를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이며 코스닥 시장 실적주와 유가증권 시장 IT 대형주들의 흐름을 여전히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12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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