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比 22% 늘어…벤처펀드 결성액은 소폭 감소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벤처투자 규모가 3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3일 올해 1~11월 벤처투자액이 3조81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1~11월 3조1241억원에 비해 22% 증가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투자가 1조599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76억원) 대비 30.3% 늘었다.
분야별로는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 헬스케어가 574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유경제 2526억원 △인공지능 1891억원 △핀테크 1163억원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이 가장 큰 비중(26.8%)을 차지했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6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개사보다 7개(13.2%) 증가했다.
한편, 벤처펀드 결성액은 3조17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41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올해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벤처펀드 결성 계획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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