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며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 가운데 1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8.27%) 오른 1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2.69%) 떨어진 543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건설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인 두산중공업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89.74% 외 잔여 주식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넘기게 된다.
나머지 10% 가량 두산건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두산건설 주식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교부받는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보통주 888만9184주를 새로 발행하고, 두산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상장 폐지 작업에 들어간다.
두산중공업의 교환가액은 5,365원, 두산건설의 교환가액은 1,331원이다.
이번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반대의사를 접수할 수 있다. 주주총회는 내년 2월7일이며 주식교환·이전은 내년 3월1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24일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 되면 1996년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두산건설은 23년 만에 증시에서 사라지게 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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