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개장체크] 대내외 이벤트 홍수, 이번주 코스피는?
[1209 개장체크] 대내외 이벤트 홍수, 이번주 코스피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09 07:43
  • 최종수정 2019.12.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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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강한 고용지표에 1%대 상승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 반전에 상승
대내외 이벤트 중첩, 변동성 구간 대비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2월 9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양국이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와 함께 22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2% 상승한 2,0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2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430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모처럼 장 초반부터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이 1,603억을 순매수하며, 사실상 지수 반등에 앞장섰습니다. 개인은 2,20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반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역시 외국인의 매수, 엔씨소프트의 급등에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증권 업종이 부동산 PF 관련 악재에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7% 상승한 6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 중심의 매수세를 보이며, 1,99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296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은 2,21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젬백스의 상한가에 힘입어 급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IT 부품 업종을 비롯한 IT 관련 섹터도 강하게 올랐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 등에 관한 관세 일부 면제를 시작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23% 오른 2만 3,3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3% 오른 2,912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3% 뛴 1만 1,609에 홍콩 항셍지수는 1.07% 상승한 2만 6,49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50년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며 고용호황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22% 뛴 2만 8,015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3,145에 나스닥 지수는 1% 오른 8,6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고용호황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86% 상승한 1만 3,16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1% 뛴 5,8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3% 오른 7,2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의 11월 고용 호조에 안전 자산 수요가 낮아져 1.2% 하락 마감, 유가는 산유국 감산확대 합의에 강세를 보이며 1,3% 상승한 59,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예상을 뛰어넘은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 증시를 다시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병원, 호텔, 학교 등에서 신규일자리도 가장 크게 증가했고 GM 파업이 마무리 되며 노동자들이 복귀한 영향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일자리도 증가했고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인 3.5%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업종만 약보합 마감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업종이 2% 오르고 금융, 산업재, 기술주, 소재 업종이 1% 이상 뛰었고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3M이 4% 올랐고 골드만삭스가 3%, 보잉과 다우가 2% 상승했습니다. 애플과 엑손모빌 등 대부분 종목이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월그린, 프록터앤갬블,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실적 호조에 울타 뷰티가 11% 급등했고 아파치,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와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리 상승에 DR호튼, 레너 등 주택 건설주가 약세를 보였고 L브랜즈와 제네럴 밀즈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6만 6천명 증가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18만 7천명을 큰 폭으로 넘어섰습니다. 10월과 9월의 신규고용도 상향조정됐고 실업률은 3.5%로 떨어지며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0.25% 올라 전망치 0.3%증가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 HSBC 스테판 실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2009년과 1993년보다 깊이는 낮지만 공식적으로 가장 긴 기간의 침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은 대형 은행이라도 파산위험에 직면할 경우 파산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구제금융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자본과 유동성 규제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근접했지만 미국이 원하는 좋은 조건을 얻지 못하면 합의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OPEC+가 내년 3월까지 감산규모를 하루 평균 170만 배럴로 확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회원국은 내년 3월 5~6일 회의를 통해 감산 정책을 재검토 하기로 했습니다.
- 뱅가드의 조셉 데이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무역 등 정책 불확실성은 내년 글로벌 경제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10년간 미증시 수익률은 3.5~5.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보다 글로벌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또 만들어 내고 있다며 세계은행이 중국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세계은행에 저소득 국가 대상의 저금리 대출을 받아왔는데 이 대상에서 졸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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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본회의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 추가 청문회

경제지표

일본 3분기 GDP수정치, 11월 은행대출, 10월 경상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무역협상과 FOMC, ECB회의, 동시만기와 브렉시트 관련 영국 선거가 모두 동시에 걸려 있는 한주입니다.

뉴스에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있고 반대로 시시하게 끝날 수도 있으나 이벤트 자체가 중첩되어 있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통화정책은 큰 기조의 변화와 추가 액션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글로벌 증시 중심 축은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의 향방과 같은 정치적 이슈의 흐름이며 국내 증시는 동시만기와 더불어 외국인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지 여부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나친 비관은 경게해야 하지만 한없는 낙관주의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실적이 쫓아오지 못하는 업종과 종목의 경우는 더욱 경계감이 필요합니다.

국내 증시의 실적 회복 기조가 여전히 특정 업종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그 외 업종들의 실적을 좌우할 다양한 변수들을 체크해 보고 내부에선 내년 예산 통과에 따른 장기적 효과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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