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7달만에 100돌파…경제 낙관론↑ ‘집값 상승 전망 최고조’
소비심리 7달만에 100돌파…경제 낙관론↑ ‘집값 상승 전망 최고조’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11.27 10:25
  • 최종수정 2019.11.2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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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한국은행
그래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만에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경제 지표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또 집값 전망에 대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높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1월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주시(CCSI)는 전달보다 2.3 포인트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101.6)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선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97.9)이후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지만 9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주가상승에 이어 진전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 국내 경기 반등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한 항목들도 전달보다 많이 올랐다. 가계 재정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95)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또 가계수입전망CSI(99)과 소비지출전망CSI(109)전달과 비교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3)와 향후 경기전망CSI(81)는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84)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은 앞으로 오름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봤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은 매달 3~4포인트 오름세를 보였지만 10월(115)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7%로 한달 전과 동일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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