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산타 랠리’시즌, 주목해야 할 주식은?
연말 ‘산타 랠리’시즌, 주목해야 할 주식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6 09:54
  • 최종수정 2019.11.2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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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주식시장에 연말 ‘산타 랠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전후로 주가지수가 오르는 경우가 많아 생기는 표현인데, 최근에는 글로벌 하락장세가 자주 일어나 다소 기대감이 옅어진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소비주와 미세먼지 관련주, 배당주, 5G·반도체 등의 업종과 삼성전자 등을 주목하고 있다.

26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종금증권 부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이 출연해 연말 주목해야 할 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신 부장은 소비주와 배당주, 5G 관련주를 언급했다. 김 부장은 “소비주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나 광군제, 사이버먼데이 등의 효과가 어떻게든 숫자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는데 그게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미세먼지가 없는 9~10월 이후 11월부터 시작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미세먼지 관련주에 대해선 선제적 매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이 옛날보다 좋아진 것을 노려 배당락 전 매수해 후 매도하는 것도 짚고 갈 부분”이라 강조했다.

삼성전자를 1순위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효 부장은 이날 방송에서 “반도체가 살아서 경제 전체가 살아나는 것을 만들어주느냐가 내년 주식시장의 관건”이라며 “특히 삼성전자가 기술 독립을 시도하는데, 그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부각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신 부장도 “5G 업종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 후 급락세를 보였는데, 내년은 5G 시대의 원년이면서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안전성향으로 가야 할 분들은 채권에서의 인컴펀드(채권, 고배당·우선주, 리츠, 부동산 관련 상품 등 인컴을 제공하는 자산에 투자해 일드 수익을 거두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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