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소프트뱅크 동맹, 페이·암호화폐 치고나갈 것”
“네이버-소프트뱅크 동맹, 페이·암호화폐 치고나갈 것”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1 08:24
  • 최종수정 2019.11.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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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왼쪽) 네이버 창업주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네이버 계열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계열사 Z홀딩스가 기업결합을 발표했다. 한일 양국의 IT업계에 초대형 협업체가 탄생한 것인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동맹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중심 플랫폼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심도있는 경제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두 회사는 AI를 통한 결제와 검색 시스템이 모두 통합된 '슈퍼 앱'을 만들려는 것”이라 말했다.

최 고문은 “업계에서 나오는 말로는 두 회사가 중국 텐센트의 전자상거래-결제플랫폼-스트리밍-게임 등을 통합한 모델을 벤치마크하려 한다”며 “Z홀딩스은 페이페이로 1200만명을, 라인은 라인페이러 3700만명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각각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초대형 인터넷 플랫폼을 만들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라인은 태국과 대만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있고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하려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두 회사의 결합체가 금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분석 측면과 결제 시스템에서의 암호화폐 측면에서 치고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도 “향후 암호화폐 시스템도 어느 것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해질 것으로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실패 후 구글과 아마존도 암호화폐 시스템 도입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네이버 라인과 Z홀딩스 합병기업도 페이 시스템과 관련해 새로운 것을 내놓을 전망”이라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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