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 철도건설사업 본궤도…남부내륙철도 본격 추진
예타면제 철도건설사업 본궤도…남부내륙철도 본격 추진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11.20 09:30
  • 최종수정 2019.11.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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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추진 사업 위치도. 그림=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추진 사업 위치도. 그림= 국토교통부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예타)면제 철도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5개 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철도 수혜지역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 일환으로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기반시설(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국권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시행이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이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수행사를 최종 선정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고속철도 병목구간을 해소할수 있어 고속철도 운행 횟수를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전라선과 동해선, 경전선 등 기존선 활용지역에 고속철도 운행횟수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용량은 하루 최대 190회로 이미 포화상태여서 횟수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서•서울•용산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가 필수적으로 통과하는 평택~오송 구간에 고속철도 복선을 추가 건설하면 전국 권역의 고속철도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부터 KTX 또는 SRT를 이용해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2시간40분대에 도달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철도로 접근이 불가능했던 영남 내륙지역에 고속철도를 직접 건설해 낙후지역의 교통을 개선할 수 있어 산업과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충북선 고속화는 기존 충북선 선형개량을 통해 충북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 할수 있는 사업이다. 연계노선의 직결운행으로 이용의 편의성과 이동성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목포에서 강릉까지 4~5시간 걸리지만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시행되면 3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대구산업선 인입철도는 국가 주요 거점 산업단지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화물운송 효율화와 근로자 출•퇴근을 단축시키는 환경조성 사업이다.

현재 승용차로 대구 국가산단으로 진입하는 시간은 73분이다. 사업이 시해오디면 38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는 하루 4000대, 중부내륙고속도로는 하루 2000대가 감소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석문산업단지와 송산산업단지에 철도 화물운송이 가능하도록 철도를 연결하고 적하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예타면제 철도 사업을 적기에 개통해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후속공정인 설계와 시공 등 사업관레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철도건설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중심이 되는 핵심사업인 만큼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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