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신간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를 출시한 민병두 의원이 여생을 ‘본생’으로 살기 위한 ‘웰리타이어링’을 강조했다. 특히 나이 들어서도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민 의원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노후,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라는 주제로 4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민 의원은 “과거 우리나라 국민 평균 연령이 10대였던 게 지금은 41세로 오르며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최저 임금 이하로 일하는 노인이 50%가 넘는다. 노인 1분위와 10분위의 소득 격차가 20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영국, 핀란드, 독일 등의 사례를 들었다. 일본은 ‘1억명 총 활력 사회’, 영국은 ‘고령자 뉴딜’, 핀란드는 국가적 프로젝트, 독일은 여성과 노동자 인적자원 계발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자기가 원하는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정년이 60세까지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 파트타임과 미디잡, 미니잡 등을 도입해야 한다”며 “15년 전 일본 동일본 대지진 후 NPO가 많이 생기며 노인 참여율이 늘었는데 우리나라도 이 같은 커뮤니티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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