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개장체크] 순환매에 초점을 둘 것인가?
[1114 개장체크] 순환매에 초점을 둘 것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14 08:13
  • 최종수정 2019.11.14 08: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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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모멘텀 상실에 보합권 공방 지속
실적에 따른 종목 변동성 확대는 이어져
국내 증시, 순환매 이어질 것.. 박스권 회귀여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1월 1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관련 연설에 대한 실망 매물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6% 하락한 2,1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8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장 막판 매도폭을 줄이며 전기전자 업종과 일부 소비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이외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을 내놨습니다. 기관 역시 일부 내수주를 제외한 업종 전반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2,41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277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남영비비안이 상한가에 들어가며 섬유의복 업종이 급등했고,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이 2% 넘게 밀렸고,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금융 업종 등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9% 하락한 6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동반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전일 매수에 나섰던 IT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매도세를 보이며 각각 491억, 74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1,30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IT 부품주 강세가 이어지며 IT H/W 업종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CJ ENM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유통 업종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부진했던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이 진전이 없고, 홍콩 시위로 정세도 불안정해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나빠졌고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85 하락한 2만 3,3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3% 내린 2,905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6% 하락한 1만 1,467에 홍콩 항셍지수는 1,82% 내린 2만 6,57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3% 상승한 2만 7,78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0.07% 오른 3,094에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5% 내린 8,4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중한 발언 탓에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일제히 내렸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 떨어진 1만 3,230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21% 하락한 5,90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9% 내린 7,3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불확실성 증가에  0.73% 오른 1,464를 기록했고 ,유가는 미 경기 낙관론 속 0.76% 상승한 57,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추가 진전이 주어지지 않으며 미국 3대 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횡보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공개 청문회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특별히 주목할 만한 내용이 없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방어주 성격의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가 오르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강보합 이상을 기록했지만 에너지, 금융, 소재, 임의소비재, 산업재 업종은 하락하며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했습니다.

블루칩 내에서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입자 확대 소식에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견인했고 나이키와 월마트, 프록터앤갬블과 코카콜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다우가 2.7% 내리고 캐터필러, 화이자, IBM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콘아그라와 AMD가 강세를 보였고 캠벨 수프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모자이크와 제네럴 모터스, 데본 에너지와 웨스턴 디지털은 하락했고 디즈니 강세에 넷플릭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전망 약화에 급락했고 넷앱은 실적 호전에 상승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해 시장 예상인 0.1% 약세를 밑돌았습니다. 근원소비자물가는 작년 대비 1.7% 상승했고 지난 달과 비교해 0.1% 올랐습니다.
-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사무총장은 12월 회의에서 감산 여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해결해 원유 시장에 드리웠던 먹구름을 해결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원유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4% 상승하며 예상치 0.3% 증가를 넘었고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올라 예상과 일치했고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UBS의 아렌드 카프텐 이사는 내년 상반기 관세 영향이 나타나며 향후 3개 분기동안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훨씬 낮은 성장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기대가 앞서가며 금융시장이 경제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파월 의장은 경제가 전망 경로에 있다면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완만한 성장과 강한 고용시장, 2% 목표에 근접하는 물가가 연준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히며 금리를 올리려면 물가가 상당폭 올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HSBC의 파비오 발보니 전략가는 3분기 유로존 제조업은 위축됐지만 최악의 주기는 지났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브이자형 회복이 나타나기 보다 낮은 수준에서 산업생산 안정화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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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일
대학수학능력시험
G-STAR 2019 - 부산 벡스코(~16)
제테마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0월 자동차산업동향, 10월 수출입물가지수
중국 10월 산업생산, 10월 소매판매, 10월 고정자산
일본 3분기 GDP, 9월 소매판매

실적

엔씨소프트,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엠, 진에어, 신성이엔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해외증시의 사상 최고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다소 꺾여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실물지표 발표와 옵션만기로 인한 단기적 부담에 미국 증시의 횡보가 길어지면 국내 중시의 긍정적 흐름도 단기간에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미증시도 종목장세가 살아있는 모습이며 지수 레벨이 유지되면서 종목들의 순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 역시 2100선의 강한 이탈이 발행하지 않는 이상 종목 순환이 이어지며 산타 랠리일지, 아니면 다시 지루한 박스권으로 회귀하는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기 영향이 가시고 나면 외국인과 기관의 연말 매매전략도 더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몸집 줄이기에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11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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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1-14 14:38:1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