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괌 가스복합발전 전력판매 계약…2조3000억원 매출 확보
한전, 美 괌 가스복합발전 전력판매 계약…2조3000억원 매출 확보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11.11 09:51
  • 최종수정 2019.11.1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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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5일 한전과 괌 전력청 관계자들이 우쿠드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 사진= 한국전력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괌 전력청(GPA)과 200MW급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한전은 11일 “괌 전력청과 우쿠드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략판매 계약을 맺었다”며 “우쿠두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게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 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게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략 판매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내 EPC(설계•조달•시공)건설사와 여러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과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한다. 향후 약 6286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전은 내다보고 있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괌 우쿠드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XX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된다”면서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6개국에서 4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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