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주목! 이리포트]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 "혼란스러웠던 대형 제약사 3분기 실적"
[29회 주목! 이리포트]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 "혼란스러웠던 대형 제약사 3분기 실적"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11.05 11:25
  • 최종수정 2019.11.0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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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3분기 제약사들의 실적만 놓고 봤을 때, 여느 때보다 서프라이즈와 쇼크가 빈번했던 어닝시즌을 지나고 있습니다. 조그만 이슈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심한만큼, 제약주들의 펀더멘탈도 체크해봐야할텐데요. 주요 종목들을 향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한 KTB투자증권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이혜린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약 Issue&Pitch_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

제목은 "혼란스러웠던 대형 제약사 3Q19 실적 Recap" 입니다. 오늘 리포트는 주로 대형 제약사 7개의 실적을 기준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유지했고요.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리뷰 결과 4분기와 내년 어닝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약사 분기별 실적 추이

먼저 주요 7개 제약사들의 분기별 실적을 간단히 짚어보면, 올해에는 한미약품이 순수 영업실적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동아에스티는 일회성 기술료 영향이 있었구요. 그런데 내년 실적을 보면, 올해 다소 부진했던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의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대웅제약은 200억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들어갔던 올해와 달리, 내년엔 실적호조로 기저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3분기 제약사 내수 실적 양호

이번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주요 7개 대형 제약사의 실적을 견인했던 건, 수출보다 내수였습니다.

그래프를 보면(위 그림 참조) 올해 들어서 의약품 수출액이 작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반면, 내수 원외처방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자리 잡고 있는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이 더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KTB투자증권이 커버리지 개시한 제약사 중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기업은 7곳 중 5곳입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만 조금 부진했는데요. 다만 종근당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대웅제약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혜린 연구원은 7개 주요 제약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하반기에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상반기보단 하반기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내년 4분기의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KTB투자증권

그럼 각 제약사 파이프라인을 간단히 짚어보면, 한미약품은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최근 지방간염과, 비만 관련 신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 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요. 유한양행은 비소세포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이 내년 임상3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십자는 헌처증후군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와 함께, 최근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과 관련해 4분기에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요. 동아에스티는 면역항암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파킨슨병 신약과 관련해 개발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3분기 실적과 전망은 다음 슬라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제약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3Q 실적 양호, 4Q19 및 2020년 어닝 모멘텀 기대
7개사 합산 추정 영업이익 4Q19 YOY +33%
2020년 연간 +15%로 회복기조 이어질 전망
Top picks: 대웅제약(STRONG BUY), 유한양행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이었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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