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 마감체크]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희망 찬가
[1101 마감체크]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희망 찬가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11.01 16:08
  • 최종수정 2019.11.06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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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에 종가 기준 2,100p 터치
미·중 우려 완화, 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 우호적
올해 실적 부진 주가 반영, 내년 완만한 회복 추세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11월 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 영향과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100선을 탈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 상승한 2,10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39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세가 나오며 1,183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게임주의 강세에 힘입어 서비스 업종이 최근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음식료 업종, 유통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 소비주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8% 상승한 6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동반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각각 117억, 14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29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운송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이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재차 약세로 전환됐고, 인터넷 업종, 유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막한 가운데, 연말 소비 시즌을 맞아 소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오리온이 급등했고, 휠라코리아가 실적 기대에 따른 기관의 순매수 행진이 지속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최근 각 섹터별 강세를 이끌었던 아모레퍼시픽, F&F도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리니지 시리즈의 신작 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반등했습니다. 4분기 발매 예정인 ‘리니지2M’의 사전 예약자가 7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게임 사전예약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외에도 SBS콘텐츠허브와 ‘엔씨 버프툰 웹툰 및 SBS 드라마 IP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아프리카TV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전일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5% 넘게 올랐던 아프리카TV는 4분기 광고 수익에 대한 기대감에 오늘도 장중 8% 급등하며 80,000원선을 터치했습니다.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3%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종목들은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냈으나, 셀리버리가 급등하며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셀리버리는 췌장암 치료 신약의 무독성을 증명하고 기술 수출 협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지트리비앤티, 네이처셀 등이 강세를 보였고, 메지온이 이틀 연속 반등했습니다.

두산 그룹주가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습니다. 두산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일회성 비용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계열사 두산밥캣 지분을 기관 투자자에게 처분하며 35,000원의 주가를 보장했으나, 두산밥캣의 주가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400억원대의 비용이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과징금까지 반영되며,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오늘만 6% 급락했습니다.

코스모화학이 거래 재개 첫 날 급락했습니다. 지난 8월 주식 분할 및 감자 결정에 따라 10월 1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코스모화학이 오늘 거래 재개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주가는 7% 가까이 밀렸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4일

ECB 라가르드 총재 발언

7일

BOE 통화정책회의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예정)

8일

카카오 김범수 의장 2심 선고 공판(예정)

 

경제지표

4일

독일 10월 제조업 PMI

5일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 PMI

6일

독일 9월 공장수주

7일

독일 9월 산업생산

8일

중국 수출입동향

 

실적

4일

미국 우버, 시스코

5일

미국 마이크로칩테크, 앨러간, 그루폰

6일

미국 퀄컴, CVS헬스, 바이두

한국 코오롱인더, 위메이드

7일

미국 디즈니, 폴로랄프로렌

한국 카카오, GS그룹주, CJ그룹주, 스튜디오드래곤

8일

한국 KT, NHN, 펄어비스, 웹젠, 삼성중공업

 

■ 전망과 포인트

다음주엔 코스피 지수가 2,100p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증권가는 이달 국내 증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증시는 9월 가파른 상승 대비 약간의 속도조절이 있었으나 중기적 펀더멘털 회복 추세는 이상 없었다”면서 “올해의 실적 부진은 시장가격에 대부분 반영됐고 시장의 관심은 내년 회복으로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상 예정, ECB의 양적완화(QE) 재개, Fed의 대차대조표 확대 등 대외 환경도 우호적”이라며 “지난 8월부터 이익 전망 회복이 지속된 결과 12개월 EPS 증가율 전망은 글로벌을 추월하고 PBR 밸류에이션은 0.8배 초반 수준으로 6개월 이상 보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이끄는 주력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꼽았습니다. 또한 연말을 겨냥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주를 고려해도 괜찮겠습니다.

또한 그는 “헬스케어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한다”며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에 진입한 상태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2,050~2,200p를 제시했습니다.

11월 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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