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8960억원… 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8960억원… 리딩뱅크 수성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0.25 16:11
  • 최종수정 2019.10.2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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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부문을 비롯해 비은행, 비이자이익이 3분기 연속 확대된 영향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8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누적 이자이익은 5조9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해외부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5867억원으로 37.3% 늘었다.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이 증가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수료이익도 투자은행(IB)이나 신탁, 리스 등의 실적이 개선되며 9.8% 증가했다.

다만 자본건전성은 오렌지라이프 M&A,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으로 조정세를 나타냈다. 바젤3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1.4%로 전년 말 대비 1.1%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05%p 오른 0.6%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는 0.8%로 0.08%포인트 올랐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4.6% 오른 6944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줄어든 1.53%다.

신한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누적 당기순이익은 12.1% 줄어든 2021억원을, 신한생명은 15% 감소한 1098억원을 나타냈다.

이 밖에 오렌지라이프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6억원, 신한캐피탈 991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18억원, 신한저축은행 206억원 등을 기록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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