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개장체크] 자동차와 철강주도 불타오를수 있을까?
[1024 개장체크] 자동차와 철강주도 불타오를수 있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24 07:46
  • 최종수정 2019.10.24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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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악재도 이겨낸 종목장세
국내증시, 바이오에 집중된 양상 심화
철강, 자동차까지도 온기가 확산될 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0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바이오의 강세가 지속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1,172.4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9% 하락한 2,08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168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303억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50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고, 외국인 역시 의약품 업종을 제외하면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급등했고, 유통 업종이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기계 업종,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은 경협주 급락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은행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7% 상승한 6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도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1,31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327억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930억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유통 업종이 바이오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비금속 업종, 건설 업종은 경협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화학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합의 불확실성과 홍콩 행정장관 교체 보도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34% 오른 2만 2,625에 장을 마치며 홀로 상승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43% 하락한 2,941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8% 오른 1만 1,239에 홍콩 항셍지수는 0.82% 하락한 2만 6,566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일부 대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기준 금리 인하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0.17% 상승한 2만 6,833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28% 뛴 3,004를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에 근접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8,1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연기 합의에 관망세를 유지했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4% 상승한 1만 2,79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7% 뛴 7,260에 장을 마쳤고,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내린 5,65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브렉시트 및 경제 둔화 우려에 0.5% 상승, 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에 2.59%오른 55,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캐터필러와 보잉의 부진한 실적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도 주가가 상승하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압도할 큰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에 따라 종목별 흐름이 엇갈리는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소재,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하고 임의 소비재와 산업재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보잉과 캐터필러가 강하게 버티며 지수에 힘을 줬고 머크과 트래블러스, 코카콜라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나이키가 CEO사임 소식에 3% 밀렸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월그린, 홈디포 등이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을 앞두고 강보합 마감 이후 시간외에서 긍정적 실적을 발표했지만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되며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실적개선에 급등헀고 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주가 대거 올랐습니다. 그러나 어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급락하며 반도체 종목 전반을 끌어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도 2%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얼라인 테크놀러지, 페이팔, 램리서치는 급등했고 포드 자동차와 이베이는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국무원은 대외 무역 안정화를 위해 수출 리베이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무역 금융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공무역 일부를 중서부, 북동 지역으로 이동하며 환율과 외환보유고를 적정 수준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은행이 오는 30일에서 31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감소해 증시는 오르고 환율은 안정되어 있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BNP파리바는 ECB 회의를 앞두고 추가 정책을 내놓기 위한 장벽이 높다며 경제 둔화를 인정하고 악화시 추가 행동을 하겠다는 코멘트를 반복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각국의 재정정책 강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내년 브렌트유 유가 전망이 글로벌 성장 우려와 중동 갈등으로 박스권에 갇힌 상태라며 이를 자극할 큰 요소가 없다면 올해와 비슷한 60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토드 모건 벨 에어 투자자문의 최고 경영자는 10월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지만 시장의 특정 부분에 접근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채권을 사서 고정수입을 얻고 싶다면 만기를 잛게 가져가야 하고 주식은 다양한 분야로 다변화 하는게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 퍼스드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하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로존 경제를 개선시킬 촉매제가 없어 유로화 약세는 이어질 것이며 신임 총재는 독일과 네델란드의 재정 정책 설득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연구원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부진한 실적은 반도체 전반의 수요 상황에 대한 확실한 신호라면서 PMI의 글로벌 부진과 자동차 판매 약세와 흐름을 같이 한다고 주장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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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이낙연 국무총리, 아베 총리 회담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FDA신청 사전미팅
구글 픽셀 4 출시 예정

경제지표

한국 3분기 실질 GDP
일본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

실적

SK하이닉스, POSCO,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전기,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일렉트릭, SK네트웍스, AJ렌터카, 칩스앤미디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실적발표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 증시는 지수보다 종목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고 주요 바이오 종목들의 수급과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시장 거래대금과 관심이 크게 쏠리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자동차, 철강, IT 등 주력 산업의 대표 기업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 만큼 바이오의 추가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점점 에너지가 소진되는 모습이 예상되며 대형주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지, 또 9월 이후 매수 주체로 부각한 기관의 매수가 실적 발표 이후 더 강화되는 지 여부가 오늘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ECB회의와 FOMC를 앞두고 정책 기대가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하단은 단단해 보이나 상단을 넘어서기 위한 실적 전망이 중요해지는 만큼 3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전망,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체크가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기대가 높고 주가도 오르는 IT보다 다시 고민에 빠진 자동차와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철강 대형주의 흐름이 시장의 전반적인 에너지와 고점 돌파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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