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주목! 이리포트] 신한금융투자 김명실 연구원 "뜨거운 감자 '추가 금리 인하'"
[16회 주목! 이리포트] 신한금융투자 김명실 연구원 "뜨거운 감자 '추가 금리 인하'"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10.17 13:20
  • 최종수정 2019.11.0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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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25%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를 단행한 건데요. 이에 대한 증권사 코멘트 확인해보겠습니다. 주목! 이리포트 시작합니다.

신한금융투자 김명실 연구원 리포트


오늘 10개 이상의 금통위 관련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이 안에서 주목한 리포트는 신한금융투자 김명실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뜨거운 감자 '추가 금리 인하'" 입니다. 올해 두번째 금리 인하에 이어서, 또 다음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주목하고 있는 건데요. 오늘 나온 리포트들은 이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시기 등에 대해 다소 시각차는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1.25%로 25bp 인하 결정
지난 7월 인하 이후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
2016년 6월 이후 최저 기준금리
금통위원 2명의 동결 소수의견

일단 이번 금리인하 내용을 간단하게 짚어보면, 지난 7월 인하 이후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입니다. 이는 2016년 6월 이후부터 2017년 11월까지 수준의 최저 기준금리인데요. 사실상 예견된 인하였지만, 2년만에 다시 역대 최저 기준금리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부담요인입니다. 금리 인하 배경엔 지난 8~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사실, 간과할 수 없고요. IMF 등 국내외 연구기관,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통위원 2명은 금리동결의 소수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부진 심화_김명실 연구원

지난 금통위와 비교했을 때 수정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문구입니다. 먼저 대외경제의 부담감이 더 커진 모습입니다. 성장세 둔화 '지속'이라는 단어를 추가했고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경제에서는 물가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당초 7월 전망 경로를 하회하고, 당분간 0% 내외 등락이 전망되는데요. 내년 이후에 1%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국내경기 성장 전망도 7월 경로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1월 금통위에서는 올해 및 내년 경제전망이 발표됩니다. 현재 올해 및 내년 성장률은 각각 2.2%, 2.5%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위 그림 참조) 신한금융투자 김명실 연구원은 사실상 올해부터 국내 성장률이 1%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1월 금통위에서는 성장률이 예상치를 벗어날 거라 보고 있는 건데요.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하는 11월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0%, 내년 2.3% 수준입니다.

한편 김명실 연구원은 명목 중립금리의 추정치와 현 기준금리 간 차이가 더 커졌다고 말합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명목 중립금리는 0.85% 수준으로 현재 기준금리와 약 0.4%p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약 1회 정도의 추가 인하 여력이 남아있다는 건데요. 물가의 하방압력이 높아질수록 명목 중립금리의 추정치는 더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1% 기준금리는 어디까지나 심리적 마지노선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연말부터는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주요 변수, 10월 FOMC 금리인하의 여부를 확인해봐야 하고요. 또 브렉시트 협상과 미중 무역분쟁 향방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도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펀더멘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경기의 뚜렷한 반등세 어렵다면, 내년 추가 금리 인하는 불가피해보입니다. 

다른 증권사들의 코멘트 확인해보면, 10개 증권사 중 교보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비슷한 의견입니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요.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는 아직까지 추가 인하에 대해선 보수적인 의견 제시했습니다. 특히 신영증권은 내년 1분기까지 금리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1.25%로 25bp 인하 결정
지난 7월 인하 이후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
연말부터는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둘 필요
사실상 올해부터 국내 성장률 1% 단계 진입
대외경제 뚜렷한 반등세 어렵다면, 추가인하 기대 빠르게 형성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이었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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