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개장체크] IT VS 중후장대 산업
[1016 개장체크] IT VS 중후장대 산업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16 07:38
  • 최종수정 2019.10.1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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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실적 호조로 상승세
우려보다 양호한 기업 성적표
3분기 실적 추이가 관건일 듯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0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무역 협상 ‘스몰딜’ 타결 이후 유입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습니다. 코스닥은 IT 관련주의 강세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4% 상승한 2,0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602억을 순매도하며 지난 이틀 간 매수했던 물량을 일부 내놨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매도세를 유지했으나,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장 막판 매수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은 27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이 내년 실적 모멘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보험 업종과 은행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서비스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6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IT 관련주를 중심으로 각각 602억, 16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717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자율주행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IT H/W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빌보드 관련 이슈에 반등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종이/목재 업종,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조짐에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2만 2,207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56% 내린 2,991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1% 오른 1만 1,111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0.07% 내린 2만 6,503을 나타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예상과 다른 금융주들의 실적 호전에 반등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9% 뛴 2만 7.024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1% 상승한 2,995에 나스닥 지수는 1.24% 뛴 8,14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와 EU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5% 뛴 1만 2,62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5% 상승한 5,702에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03% 내린 7,2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실적양호에 따른 미증시 강세에 0.86% 하락, 유가는 중국 지표 악화에 1.27% 떨어진 52,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증시는 금융주의 실적 호전과 브렉시트 해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모두 예상보다 좋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브렉시트 합의 초안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투자심리는 더 개선됐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74%를 기록하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금융업종과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는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실적이 개선된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가 8% 급등했고  JP모건과 존슨앤존슨도 상승했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기술주도 긍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프록터앤갬블은 2% 하락했고 애플도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 블랙록, 씨티, 골드만삭스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예상보다 호전되거나 덜 나쁜 실적을 발표하며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트셋의 전망은 3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둔화된다고 보고 있으며 4.6%의 감소를 전망하고 있어 초반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되 것이란게 주요 리스크라며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수석대표가 당장 이번주에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히며 파운드화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아일랜드 총리가 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발언해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 영국의 6월부터 8월까지 실업률이 3.9%를 기록했고 독일의 10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22.8을 기록해 시장 전망인 -27 보다 높았습니다. 현지경기평가지수는 지난 달 -19.9에서 25.3으로 악화됐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10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0%는 미중 무역 분쟁이 가장 큰 꼬리 리스크라고 답했고 두번째는 연준과 채권버블이었습니다. 43%는 이제 무역 전쟁이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36%만이 대선 전 해결을 예상했습니다.
- 채권왕 빌 그로스는 올해 주식시장 상승분 가운데 15%는 국채랠리로 인한 신용 스프레드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재정부양없이 경제와 자산가격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더는 혜택을 입지 못한다며 두 자릿수 수익률 기대는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HSBC의 크리스 애트필드 전략가는 EC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가 더 악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리가 마이너스 1%가 되면 리버설 레이트, 즉 완화효과가 떨어지는 구간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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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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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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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연준의 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는 최소한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악재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증시도 실적 구간으로 들어서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효과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처럼 미국 시장도 시작을 연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 부근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다만 얖서 언급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해 국내와 미국 모두 위험자산 선호도는 떨어지고 이있는 국면임을 고려할 때 종목 선택은 여전히 실적이 뒷받침되거나 밸류 하단에 머물고 있는 턴어라운드 대형주에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기금 역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사고 있는 모습이며 외국인의 매수의 축도 단기 모멘텀보다 실적 호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10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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