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개장체크] 실적호조 + 스몰딜의 파급 효과는?
[1014 개장체크] 실적호조 + 스몰딜의 파급 효과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14 07:41
  • 최종수정 2019.10.14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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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딜에 미국증시 화답, 반등
국내 증시, 실적 기대도 커져
호재 반응 강도 보며 물량 조절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0월 14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의 ‘스몰딜’ 기대감에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 종목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1% 상승한 2,0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1,093억, 43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55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정부 정책 영향에 급등했고, 은행 업종, 증권 업종도 반등하며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통신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도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수장비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8% 하락한 6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바이오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각각 476억, 49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9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개별 모멘텀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 화학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은 최근 급등했던 바이오 종목들의 조정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환율과 관세에 대한 '스몰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15% 상승한 2만 1,7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8% 오른 2,973에 장을 마감했고, 홍콩 증시는 2.34% 오른 2만 6,308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증시는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부분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만 마감을 앞두고 차익 실현 물량도 나오며 일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1% 뛴 2만 6,81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09% 상승한 2,970에 나스닥 지수는 1.34% 뛴 8,0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스몰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86% 뛴 1만 2,51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3% 상승한 5,66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84% 높은 7,2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무역 협상 긴장 완화에 약보합, 유가는 이란 유조선 피격과 무역합의 기대에 2.48% 상승한 54,8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증시는 시장에서 최소한의 시나리오로 예상했던 관세연기와 농산물 구매를 교환하는 1단계 합의에 성공하며 스몰딜에 환호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만 지수 전체의 상승보다 관련 업종과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고 추가적 변수가 남아있는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특히 마감을 앞두고 뉴스에 차익실현 하는 모습에 시가 이후 추가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소재 업종이 2% 가까이 올랐고 기술주와 에너지, 금융어봉과 임의 소비재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다우와 캐터필러, 3M과 애플이 급등했고 맥도널드와 유나이티드 헬스, 프록터 앤 갬블과 코카콜라는 하락했습니다.

이외 모자이크와 윈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락웰 오토메이션 등이 급등했고 반면 뉴몬트 골드코프와 노스럽 그루먼, 록히드 마틴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모토로라 솔루션과 셔윈 윌리엄스도 주가가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수입물가가 0.2% 상승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또 10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96을 기록해 92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좋았습니다.
-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논의가 건설적으로 끝났다며 협상 노력은 이어질 것이고 의지가 있다면 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렉시트는 수정되거나 안전장치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지며 파운드화는 상승을 지속했습니다.
- 독일 정부는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가 최종치는 아니며 오는 17일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성장률은 0.5%를 유지했습니다.
- 손정의 비전펀드 설립자는 두 번째 비전펀드의 전략을 속도를 늦추는 대신 수익성 및 IPO에 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첫 번째 투자처인 위워크와 우버, 슬랙 등의 투자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대차대조표 확대 계획은 장기 금리를 떨어뜨리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양적완화와 혼동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면서 대차대조표의 적정 확대 규모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연준은 다음 주부터 재정증권을 사들이며 대차대조표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내년 2분기까지 지속할 예정이며 11월 중순까지 한 달간 600억 달러 규모를 순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규모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며 레포 운용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EU는 회원국 정부들이 함께 통제 불가능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조작, 감시 회피 기능 추가, 서류로 작성되지 않은 시험 기능 등의 경고 내용을 작성한 5G 네트워크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5G관련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무역협정에 이르렀다며 지식재산권과 금융서비스, 중국의 농산물 수매 확대 등이 협정에 포함됐고 환율 등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2, 3단계가 있을 것이며 다음 주 관세는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행과 관련한 정교한 협의 과정이 있을 것이고 화웨이는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핵심 이슈에 대해서 기본적 합의는 이뤘으며 최종안이 나올 때까지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2월 관세 인상에 대해서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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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 증시 휴장(체육의 날)
미국 콜럼버스 데이(채권 휴장, 주식 개장)
녹십자웰빙 신규상장

경제지표

중국 9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최소한의 시장 기대는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주말에 있었던 미중 무역협상은 긍정적 분위기를 시장에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중립적 포지션을 이어가던 외국인들이 향후 시장에 어떤 대응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며 또 주가 상승시 매수를 이어오던 연기금의 주식 확대가 이어질 것인지도 따져 보아야 하겠습니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긴 하지만 PER기준으로 11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고 아니라면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강력하게 주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대응은 미중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매수 확대보다 시장 반응을 지켜보며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특히 오늘 시가가 고점이고 장중 하루종일 차익 실현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단기적이든 중기적이든 다시 현금 비중을 늘렸다가 재차 진입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으며 조정시 저가 매수를 누가 주도하느냐와 어떤 종목을 사는지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 종목 비중에 대한 변화도 꾀해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10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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