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최창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1일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G는 전일 대비 8.94% 내린 6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기타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지분 2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 중 1600억원은 아모레퍼시픽 지분 추가 매입, 400억원은 오설록 사업 투자 금액에 활용할 계획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인한 희석율은 6%"라며 "다만 올해 반기 기준으로 현금 관련 자산 2730억원(현금성자산 1285억원+금융기관예치금 1445억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확대했다는 점, 아모레퍼시픽 지분 40% 이상 확대를 위해 향후 이 이슈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노이즈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번 이슈로 인해 기업가치 변함은 없지만 주가 측면으로 하방경직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창민 기자 windowmi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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