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개장체크] 4분기, 시작이 반이다!
[1001 개장체크] 4분기, 시작이 반이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01 07:49
  • 최종수정 2019.10.0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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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금융 규제 부인설로 반등
미국 상장 중국 기업, 반등 못해
4분기 수급과 실적 안정 확인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0월 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국내증시는 주말 간 있었던 불확실성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선물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4% 상승한 2,06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출발한 이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수하며 지수 반등에 앞장섰습니다. 외국인은 막판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6억 순매수에 그쳤지만, 기관은 79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이틀 만에 매수에 가담했습니다. 개인은 8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이 반등하며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은 대형주가 장중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불확실성을 이어가며 1% 넘게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6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꾸준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전반에서 각각 536억, 54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1,16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임상 3상 성공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블러썸엠엔씨의 하한가에 급락했고, 정보기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은 바이오 종목들의 약세에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업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뉴욕증시에서 중국 기업을 퇴출 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이 전해지며, 기업 투자 제한 등의 확대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56% 하락한 2만 1,7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전장대비 0.92% 떨어진 2,905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53% 오른 2만 6,0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대만 증시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 차단 우려 완화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한 2만 6,91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 오른 2,976에 나스닥 지수는 0.75% 상승한 7,99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실업률이 약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랠리를 펼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8% 상승한 1만 2,428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짓누는 0.66% 뛴 5,677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24% 내린 7,408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지정학적 위험완화와 달러 강세에 1.85% 하락, 유가는 중국 경제 약세 와 사우디 산유량 회복 등으로 3.06% 떨어진 54,2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과 상장폐지 및 신규 IPO 차단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서면서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포함한 미국에 상장된 중국 종목들은 해당 뉴스에도 반등이 제한되는 등 정부의 부인에도 전일 급락한 종목들의 반등 탄력은 제한됐습니다.

경제지표는 다소 둔화된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이 움직였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1% 올랐고 건강관리, 임의 소비재와 소재, 필수 소비재가 상승했고 유가 급락에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업종도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목표가가 상향된 애플이 2% 넘게 올랐고 머크 역시 긍정적 재료에 상승했습니다. 나이키와 월그린, IBM과 인텔도 1%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반면 엑슨 모빌과 비자, 골드만삭스와 화이자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엘브랜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 울타 뷰티, 노드 스트롬, 뉴웰 브랜즈 등 소매유튱주들이 반등했고 베이커 휴즈, 마라톤 오일, 코노코 필립스 등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9월 실업률은 5.0%로 예상에 부합했고 9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1.2%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2분기 GDP는 0.2% 하락해 예비치와 같았고 유로존의 8월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11년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 나바로 무역 제조업 정책국장은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는 절반 이상이 매우 부정확하거나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적 펀드의 중국 투자 제한이나 포트폴리오에 중국 기업 상한제는 언급하지도 배제하지도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미국의 9월 시카고 PMI지수가 전월 50.4에서 47.1로 하락해 전문가 집계치인 50.4를 하회하며 위축국면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제조업 지수는 보잉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ISM제조업 지표 발표 전 마지막 지역 PMI입니다.
- JP모건 분석가에 따르면 미국 옵션시장은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에 베팅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금리가 하락할 때 이익을 보는 파생상품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2021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포지션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JP모건의 밀라스 마테카 글로벌 및 유럽 주식 담당은 유로존 주식을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미국을 중립으로 하향해 포지션을 역전시켰습니다. 유로존 주식이 미국에 비해 지난 18개월 동안 소외되어 왔으나 통화정책과 재정부양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마감 기한안에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을 60%로 제시하며 파운드화와 영국 내수 기업들이 이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연준이 공개시장 운영으로 단기 자금시장을 안정시켰지만 유동성 경색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찾아야 한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CNBC는 연준이 스탠딩 레포 혹은 대차대조표 확대나 양적완화와 유사한 방식의 채권 매입으로 이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다면 상원 역시 일종의 탄핵 재판을 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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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홍콩증시 휴장
한국-중앙아메리카 FTA 발효
일본 소비세 인상

경제지표

한국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9월 소비자물가
일본 9월 제조업 PMI, 8월 실업률, 3분기 단칸 대형제조업 업황판단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금융 규제는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커졌지만 극단적 조치를 제외한 일부 내용들은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며 더 중요한 것은 긍정적 뉴스에도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장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며 외국인은 이를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제 지적한데로 삼성전자가 버티고 외국인 파생상품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국내 증시도 잘 버텼지만 역으로 삼성전자가 흔들리고 외국인의 반대 포지션이 확대될 경우 거래가 줄어든 국내 시장의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의 급락 가능성은 낮지만 상승 개연성도 낮아진 현재상황은 실적 확인과 안정적 수급상황이 전개되기 이전까지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10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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