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5 개장체크] 지정학적 악재 희석 국면
[190905 개장체크] 지정학적 악재 희석 국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05 07:43
  • 최종수정 2019.10.08 13: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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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악재 축소로 글로벌 증시 반등
근본적 해결은 아직 요원한 상황
반등시 비중 축소 지속, 신규매수 자제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홍콩 사태 해결 기대감에 따른 홍콩 증시 급등과 함께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을 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지만, 현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외국인 매도, 기관 매수의 양상이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6% 상승한 1,9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고 3,52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연기금을 앞세워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고, 4,840억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48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이 시총 상위 종목들의 반등과 함께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음식료 업종, 기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 상승한 629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IT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를 재개했고, 60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 228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의지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IT H/W 업종 역시 강하게 올랐습니다. 인터넷 업종, 종이/목재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의 송환법 철회 소식에 중국계 증시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12% 오른 2만 649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3% 상승한 2,957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4% 오른 1만 65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홍콩 증시는 지정학적 우려 감소에 3.9% 상승한 2만 6,523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홍콩과 영국의 지정학적 우려 감소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1% 올라간 2만 6,355에 S&P 500 지수는 전일 보다 1.08% 상승한 2,937에 나스닥 지수는 1.3% 오른 7,9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를 저지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안도감이 확산됬고, 증시는 일세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6% 상승한 1만 2,025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1% 뛴 5,53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9% 오른 7,311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및 경제 둔화 우려에 0.3% 상승, 유가는 중국 경기 호조와 홍콩 사태 완화로 4.3% 급등한 56.26달러에 장을 마쳤다.

■ 미국증시 특징

지속적인 중국 경제지표 강세에 홍콩,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불안이 줄어들며 미증시도 전일의 하락을 모두 되돌렸습니다.

이탈리아 연정도 새 내각 인선을 발표하며 안정을 찾으면서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업종과 산업재, 소재 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시장 강세를 주도했고 방어주인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 소비재 업종은 강보합에 그쳤습니다. 헬스케어 업종도 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GE가 씨티그룹의 긍정적 의견에 5% 넘게 올랐고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비디오게임 전망과 목표가 상향에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와 인텔, 램리서치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한 종목들도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타이슨 푸드는 2019년 수입 예측치를 낮춘 뒤 5% 넘게 하락했고 울타 뷰티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그룹과 휴매나, 시그나 등 건강관리 업체들도 시장 분위기와 달리 전반적으로 내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슬랙은 부진한 실적에 14%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6% 감소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유로존 8월 합성 PMI확정치는 예비치보다 소폭 높은 51.9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8월 서비스업 PMI는 50.6을 기록해 예비치 51을 하회했습니다.
- BNP파리바에셋은 ECB의 완화 의지가 있다해도 실탄이 거의 없는 데다 법적 제약 요인이 국채매입 여지를 제한하고 있어 채권시장이 ECB의 부양 능력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따라서 재정정책 확대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7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2.7% 감소한 53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 534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7월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점이 무역적자를 줄였고 소비재 수입은 늘어났습니다. 관세 인상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입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부진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이며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통화 정책을 활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CNBC가 17개 월가 기관을 조사한 결과 올해 말까지 S&P 500지수는 평균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전망 기관 간 차이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가장 낙관적인 도이체방크는 3250
을 예상한 반면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는 2750을 전망했습니다.
- 옐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인구 고령화가 채권에 대한 수요를 강화하며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며 이미 많이 보고 있는 마이너스 채권금리가 미국으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의 효과로 인해 주식시장이 침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봤습니다.
- 영화 빅숏의 주인공은 마이클 버리는 현재 ETF 같은 상장지수펀드에 거품이 끼어있는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금융위기 직전 부채담보부증권과 비슷한 상황이며 편더멘털이 아닌 자본 유입을 기반으로 가격이 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ECB의 차기 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유럽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완화적 정책이 필요하지만 비전통적 정책의 부작용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가결했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안한 10월 15일 조기 총선은 부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하원 표결에서 연이어 패배하면서 리더쉽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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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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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시장을 눌렀던 지정학적 이슈 일부가 부분 해소되며 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반등의 연속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지표 개선과 악재 해소가 병행될 경우 정책 기대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말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면 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ECB 역시 수장 교체기를 앞두고 공격적 대책이 나올 수 있는지 특히 금리 인하보다 비전통적 양적 완화와 같은 강한 정책을 펼 수 있는 지가 관건인데 그 부분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 증시도 종목장세를 넘어 지수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서는 주도주의 출현과 수급 주체의 부각, 그리고 거래대금의 증가가 필요합니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은 여전히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가 매수는 자제하고 반등시 비중 축소를 통한 적절한 현금 비중 확대에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9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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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09-05 08:51:27
좋은분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