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4 개장체크] 체력 테스트2
[190904 개장체크] 체력 테스트2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04 07:52
  • 최종수정 2019.10.0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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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지표 악화에 출렁
국내증시 상대적 강세 지속
거래대금 증가시 체력을 확인해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9월 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곘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수급 부진 현상이 지속되며,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특별한 방향성을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8% 하락한 1,9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의 매도세를 이어가며 3,03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방어에 나서며 2,480억 순매수로,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고, 개인 역시 40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중국 관련 소비주의 반등에 화학 업종과 유통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이 힘을 내며 의약품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에 증권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업종은 아시아나 항공 이슈에 변동성을 드러내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6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 590억 순매도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IT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1,182억을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전파기지국의 급등에 힘입어 반등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세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은 개인의 순매수에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바이오 종목들이 포함된 업종들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일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다가 홍콩 시위 사태도 지속중이란 점이 투심을 눌러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2만 625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오른 2,93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72% 내린 1만 558에 홍콩 항셍지수는 0.39% 내린 2만 5,5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3년만에 처음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며 경기침체 우려를 부추겨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떨어진 2만 6,11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0.69% 하락한 2,906에 나스닥 지수는 1.11% 내린 7,8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강경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질주에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6% 하락한 1만 1,91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9% 떨어진 5,46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9% 내린 7,268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무역,브렉시트 갈등으로 1.7%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갈등 속 약세를 보이며 2.1% 하락한 53,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노동절 휴일 이후 개장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둔화와 무역갈등 지속에 따른 부담감에 하락했습니다.

장초반 약세를 딛고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탄력적인 반등을 시도하지는 못했고 브렉시트 부담감도 일부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장기전을 시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3년만에 처음으로 50선을 하회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의 효과가 미국 경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는 오르고 산업재와 기술주, 금융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1% 넘게 빠졌습니다.

종목별로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화이자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잉이 737맥스의 미국 연방 항공청 승인이 미뤄지며 3% 하락했고 마카오 카지노 실적 악화에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윈리조트도 하락했습니다.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비켜갈 것으로 전망되며 보험업종이 일부 반등한 반면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대형 금융주들도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하락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소시에뗴 제네럴의 킷 주케스 전략가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유로 달러가 1.1을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유로화 약세는 정책기대도 반영되어 있는데 주케스 전략가는 ECB 회의에서 더 많은 완화책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8월 마킷 제조업 PMI는 50.3을 기록해 예비치보다 높았지만 10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ISM 제조업 PMI는 49.1을 기록해 시장 예상인 51보다 낮았고 3년만에 50을 하회했습니다. 건설지출은 0.1% 증가해 전문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카 이사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ECB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올해 남은 기간 미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유럽보다 미증시를 선호하고 있는 점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더 우수한 상태며 무역 위험은 행정부가 예민하게 반응해 실제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많을 수록 주가에는 부정적이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빠르고 맹렬하게 트윗을 올린 날 9BP내린 반면 트위터에서 떨어져 있던 날에는 5BP 올랐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라고 설명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및 다른 나라도 미국과 무역에서 매우 불공정하다면서 이는 시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연준을 독일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행동에 나서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보리스 존슨의 보수당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에 반대하던 필립 리 의원이 탈당하면서 하원 과반 의석이 상실됐습니다. 노딜 브렉시트의 무산 가능성에 1.2가 무너졌던 파운드 달러는 다시 1.2를 회복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수요 파괴적인 관세가 경기 침체 공포를 부채질 하고 있어 성장주를 벌고 방어주를 사라고 조언했습니다. 소비가 경제의 70%여서 이번 관세는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ING는 ISM 제조업 PMI가 가장 훌륭한 선행지표 중 하나라며 이 지표의 핵심 구성 지표들이 모두 위축국면으로 들어서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에 두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경기 확장기간에 매력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염성 있는 말들의 매력이 줄어든다면서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ECB가 금리 인하를 포함한 새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산 매입 재개에 대해서 찬반이 엇갈려 논의가 진행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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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제 5차 동방경제포럼 개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도쿄)
구로다 BOJ 총재 연설

경제지표

한국 7월 온라인 쇼핑동향, 8월 외환보유액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일본 8월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의 중립포지션 유지속 기관 매수로 시장의 강한 양상이 어어지고 있으나 해외 증시의 불안과 달러강세, 그리고 지표 둔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표 둔화는 정책 기대를 높이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의 힘이 약해지고 있는데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도 정체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연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8월말 이미 언급드렸던 것처럼 지표 악화에 대응하는 시장 반응이 중요하다고 언급드렸고 실제로 9월초 반등이 이어지고 있는 국면에서 주말까지 나올 미국, 유럽의 전반적 지표가 얼마나 악화되는지 또 지표에 대한 정책기대는 얼만큼 커질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표의 둔화가 제한적이라면 정책 기대도 낮아질 수 있고 이미 시장이 정책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추가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9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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