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8 개장체크] 이벤트가 지나면 나아질까?
[190828 개장체크] 이벤트가 지나면 나아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8.28 07:35
  • 최종수정 2019.10.0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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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전강후약 연출
이벤트 마무리, 반전 국면?
섣부른 예단이 가장 위험해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8월 2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피로감을 느낀 지 하루 만에 갈등 완화 조짐이 나타나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43% 상승한 1924.60에 마감하며 192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중 1% 넘는 상승이 있었지만 1시 이후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 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2억원, 1846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98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관 수급이 강하게 유입된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 의료정밀, 제조업, 통신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습니다.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차,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2% 넘는 상승을 보이다 유가증권 시장 탄력 둔화에 연동되며 0.93% 오른 588.3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기관이 22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265억, 71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업종 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출판, IT, 운송장비, 유통업 등이 강세를 나타난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류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케이엠더블유, 펄어비스, 메디톡스,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엘비 등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하락한 1211.2원에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96% 오른 2만 4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5% 오른 2,902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2% 상승한 1만 387에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06% 내린 2만 5,664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한 데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 불안도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7% 하락한 2만 5,777에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린 2,869에 나스닥 지수는 0.34% 하락한 7,82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이 자동차 구매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 부양에 나섰다는 소식에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2% 상승한 1만 1,7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7% 뛴 5,38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후퇴한 7,089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세계 경제 둔화와 무역 우려에 1% 상승, 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 기대에 2.4% 상승한 54,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전강 후약 장세를 나타내며 모멘텀 둔화에 따른 등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역 분쟁과 관련된 진전된 소식이 없는데다 경제지표들의 전반적 둔화와 함께 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30년물 국채가 3개월물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국면이며 국채 10년물도 다시 1.5%를 하향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틸리티 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소재 업종이 강보합권을 기록했고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재와 임의 소비재 업종의 하락이 나타났고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코츠코 훌세일이 5% 상승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재출시에 따라 액티비젼 블리자드가 올랐습니다.

테크닙과 랄프 로렌, 치폴레 등이 상승했고 존슨앤존슨은 아편유사제 벌금이 생각보다 적다는 이유로 반등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식품 가공업체 jm스마커가 8% 급락했고 시그넷 주얼스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필립모리스가 하락을 이어갔고 체사픽 에너지, 레인지 리소시스 등 에너지 업체들의 주가 부진도 지속됐습니다.

휴매나와 카디널 헬스 등 건강관리 업체들의 주가도 지수 대비 큰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0.1% 감소로 예비치에 부합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증가해 이 또한 예비치와 일치했습니다. 독일 통계청은 무역이 경제성장을 끌어내려 2분기 성장이 위축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중국 정부가 자동차 구매 규재 완화 등 일부 소비 부양책을 내놨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국무원은 지방정부에 구매 규제를 완화하거나 없애라고 촉구하며 금융기관에는 전기차나 스마트홈 기기 구매에 대한 신용지원을 확대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수출업체의 자국 브랜드 강화에도 세금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국부펀드에 유럽 선진시장 비중을 줄이고 북미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조정된 시장 가중치로 지리적 자산 배분이 더욱 수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UBS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 중국의 GDP 총생산이 5.8%나 그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경제부양 움직임에도 달러 위안은 7.4까지, 올해 GDP성장률은 6.1%로 예상했습니다.
- 노동당을 비롯한 영국 야당은 노딜 브렉시트를 차단하기 위한 공동행보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불신임 투표나 법안 통과를 포함해 실질적  방안을 찾기 위해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회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6%, 전년비 3.1% 상승해 상승탄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35.1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넘었지만 탄력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에 연준이 협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준은 행정부에 협조를 거부해야 하고,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막는데 통화 정책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지난주 파월 의장의 암시보다 더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공급 충격에 빠지고 연준의 통화정책은 이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환율 전쟁과 기술전쟁, 원유 공급이 주요 공급 충격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JP모건 전략가들은 최근 몇주간의 조정이 다음달로 진입하는 여러가지 지표들의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주식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도 최근 발표된 관세는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기업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미국의 장기 국채수익률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익률 곡선 역전 폭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30년 국채수익률은 2%를 하향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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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효력 발생
MSCI 이머징 리밸런싱
2019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

경제지표

한국 6월 인구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9월 1일 신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MSCI 이머징 지수 리밸런싱의 부담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벤트가 지나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고 외국인이 공격적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반전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나 과연 적극적 매수 관점으로 돌아설 것인지도 불분명합니다.

미국 경제의 침체 신호와 기업 이익의 둔화 가능성, 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 여전히 시장은 상단을 제약하는 변수가 많다는 점을 볼 때 반등시 매도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며 금과 같은 대체자산에 대한 수익실현도 여전히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9월 초 FOMC의 긍정적 변화를 염두에 둔 하방 포지션 축소, 혹은 청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보단 반등시 어떻게 자산 배분을 할 것이냐에 더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8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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