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1 마감체크] 청신호를 기다리며
[190821 마감체크] 청신호를 기다리며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8.21 16:03
  • 최종수정 2019.08.2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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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 8월 2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외국인의 관망세가 나타나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2% 상승한 1,9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으나 전반적으로는 1,29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1,500억 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57억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1,020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통신 업종이 인스코비의 상한가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기계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수장비 업종은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7% 상승한 6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재차 매도세를 보이며 2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이 361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고, 개인도 막판 매도세를 키웠지만 1억 순매수로 장을 마치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이 투심 회복세에 힘입어 급등했고,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전일 문재인 대통령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현재 2,000t의 생산 능력을 2028년까지 24,000t으로 확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효성과 효성첨단소재가 급등했지만, 장중 꾸준히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1~2% 상승에 그쳤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디톡스가 올해 4분기 뉴로녹스의 품목 허가 승인 및 출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5% 급등했고, 인스코비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발모 촉진 특허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약품, 안국약품 등도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가며 섹터 전반적으로 투심이 회복됐습니다.

애경그룹이 GS그룹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애경그룹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를 인수하는 방향의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애경산업, 제주항공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 GS도 1%대 반등했습니다.

오리온이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제품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과 업종의 성수기 시즌이 맞물리며 하반기에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악재도 해소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에 기관 수급이 지속되며 최근의 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림산업이 2분기 호실적에 더불어 9,097억원 규모의 주택재개발공사 수주 소식까지 전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연내 계획한 물량은 모두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바닥권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경제지표

미국 7월 기존주택매매

 

실적

미국 (개장전) 로이어스, 타겟, ROC (폐장후) L브랜드, 키사이트테크놀러지, 노드스트롬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오는 22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진행될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미팅이 금융시장 기대치를 맞춰주는 정도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파월이 시장의 기대를 맞춰주면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장단기 금리차가 상반기 기록한 2년과 10년 20bp대만 확보해도 남은 하반기 글로벌 위험선호는 이어질 것"이라며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 연설이 시장의 통화완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미국 2년과 10년 금리는 다시 역전될 것이고 주식시장은 불안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 현상으로 이른바 'R(경기침체)의 공포'가 증시를 뒤흔들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아직 경기 침체를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2년과 10년 금리 역전이 고착화되지 않았고 향후 정책수단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에 따라 실제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이 시장기대를 충족하고 9월 ECB와 FOMC에서 각각 기대치만큼 통화완화 수단을 활용해야 금리역전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8월 2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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