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8 개장체크]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190808 개장체크]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8.08 07:48
  • 최종수정 2019.10.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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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금리 변동성 확대
옵션만기와 수급부담 지속
조급함 버리고 단계별 호전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8월 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위안화의 안정에 반등한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0.45% 절하 고시하며 양대 지수가 낙폭을 확대했고,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1% 하락한 1,90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은 989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에 나섰고,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전체적으로는 992억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개인은 1,77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급등했고, 기계 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 유통 업종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띄고 있는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38% 상승한 5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731억, 기관이 30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개인은 1,021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IT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상인의 급락에 하락했고, 섬유/의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에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33% 내린 2만 51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는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약세로 마감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2% 내린 2,768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0.08%내린 1만 386에, 홍콩 항셍지수는 0,08% 오른 2만 5,997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장초반 급락하던 미국 주요 증시는 미국 장기 금리 낙폭 축소에 하락폭을 줄여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9% 내린 2만 600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일 보다 0.08% 상승한 2,883에 나스닥 지수는 0.38% 오른 7,862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1% 오른 1만 1,65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1% 뛴 5,26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8% 상승한 7,19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2.4% 급등, 유가는 무역 전쟁 격화에 급락세를 지속하며 4.7% 미끄러진 51,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약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경기 침체 신호에 급락하던 증시가 다시 국채 수익률이 안정을 찾으며 반등에 성공해 전약 후강 장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30년물 가릴 것 없이 장기물의 가파른 금리 하락과 금값 급등에 경기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증시의 변동성을 줬지만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지수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독일 국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관련 뉴스 향배에 따라 지수 등락을 여전히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부동산,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하락에 금융업종이 1% 넘게 내렸고 에너지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2분기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cvs 헬스가 급등했고 DR호튼, 레너, 풀테그룹 등 주택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마이크로칩, 스카이웍스 솔루션즈, 시스코, 퀄컴 등 기술주들이 올랐고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주가가 강했습니다.

반면 전일 실적발표 이후 약세를 보였던 디즈니가 5% 가까이 밀렸고 JP모건, 웰스 파고, 찰스 슈왑, 이트레이드, PNC파이낸셜, 키코프를 포함한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약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과 페이스북은 강세를 보인 반면 넷플릭스와 마이크론은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긍정적 전망을 밝힌 스트리밍 업체 로쿠와 스탬프가 급등했고 리프트와 우버는 실적발표 후 올랐으나 상승폭을 재차 반납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155억 4천만 달러 감소한 3조 1천 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무역 흑자 축소가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외환관리국은 경제 하방압력이 있지만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외부 충격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단스케 은행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고 있어 유로달러가 취약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유로달러가 3개월 내에 1.10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핌코의 글로벌 경제 고문인 요하힘 펠스는 미국과 중국 무역 긴장고조는 미국 국채 수익률을 제로 이하로 하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를 재개하면 미국채 마이너스 수익률은 이론에서 빠르게 현실로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아닌 연준이 문제라며 더 많이 더 빨리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연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CNBC는 헤지펀드에서 사용하는 양적 분석 프로그램인 켄쇼를 활용해 미증시에서 소비주들이 무역 전쟁 우려로 부진했지만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와 소비의 견조함, 그리고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으로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배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일부러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중국은 오히려 추가 관세 부가 결정 이후 위안화 가치를 절상했고 유동성 긴축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 CNBC는 백악관이 미국 정부 기관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만든 통신장비등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미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 수권법에 따른 것입니다.
- 노무라의 나카 마수자와 환율 전략가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경제 하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전략이 먹히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 바클레이즈는 무역 긴장 영향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세가 나오고 있지만 패닉 신호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장 예상을 약간 웃돈 실적시즌 결과 역시 비관론을 꺾었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를 구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코 연은 총재는 무역 역풍이 추가 금리 인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고용이 줄어들 경우 더 많은 완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주식 전략 대표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하한다고 해도 주가가 꼭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에 대해 회의적이며 9월 금리인하 경정시 부담은 줄 수 있지만 새로운 강세의 근거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7일 일부 반도체 소재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첫 수출 승인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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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
국민경제 자문회의

경제지표

중국 7월 무역수지
일본 6월 경상수지, 7월 은행대출

실적

카카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 CGV, CJ헬로, GS, GS리테일, BGF, BGF리테일, 현대백화점, 한화생명, SKC, 스튜디오드래곤, 강원랜드, 삼화페인트, 에버다임, 동양생명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의 수급 회복도 그나마 저가 매수에 나서던 기관의 연속성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맞이한 옵션만기도 큰 변화는 없겠지만 작은 수급 부담에도 지수가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다소 경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장에 필요한 것은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하락추세의 멈춤신호 입니다. 코스닥에서는 비슷한 신호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반전의 시그널을 종목에서도 지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 관망이 필요해 보이나 오늘 만기를 기점으로 수급의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다면 단기 반등의 근거가 조금 더 많아질 수 있는 주 후반이라고 하겠습니다.

상승추세로 반전할만한 시그널은 여전히 없어 반등시 현금비중 확대, 대체자산 유지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단기적인 반등 신호에 대해서도 주목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성장주보다 절대 밸류가 낮아진 대형주들에 수급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8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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