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7 개장체크] 일단 STOP이 필요하다!
[190807 개장체크] 일단 STOP이 필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8.07 07:48
  • 최종수정 2019.10.08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자율반등 시작
악재의 구체화에 주목
종목의 저점부터 찾아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8월 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가 3년여 만에 1,900p를 하회했습니다. 장중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안정을 되찾으며 코스닥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양대 지수 모두 낙폭을 키우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1% 하락한 1,9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기관의 매수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의 6,074억 순매도를 이어가며 5거래일째 매도에 나섰습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가 지속되며 1조 323억을 순매수했고,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하며 적극적으로 시장 방어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4,41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일본 불매 운동 반사 수혜주의 급등에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기계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까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21% 하락한 5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과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에 나서며 2,866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60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개인은 3,427억을 순매도하며 투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12% 급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정보기기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역시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환율 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끌어 내렸지만 중국이 위완화 안정화 조치를 취하면서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대비 0.65% 떨어진 2만 585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56% 떨어진 2,777에 대만 가권지수는 0.28% 내린 1만 394에 홍콩 항셍지수는 0.67% 내린 2만 5,976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급락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중국의 위안화 안정 조치 등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21% 오른 2만 6,029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3% 상승한 2,881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비해 1.39% 뛴 7,8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중국의 위완화 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싸늘하게 식은 투심을 되돌리지 못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0.78% 떨어진 1만 1,56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3% 하락한 5,23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2% 내린 7,1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전쟁 긴장 지속으로 0.5%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확전 우려에 1.7% 하락한 54,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낙폭과대에 따른 자율반등이 시도된 가운데 미국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위안화 상승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하락이 멈추며 그동안 시장을 압박했던 거시지표들의 흐름도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 우려가 너무 심했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뉴스들은 진전된 것은 없었고 투자은행들의 전망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블러드 총재의 발언도 시장에 실망을 줄 수 있는 이슈였지만 시장은 패닉 매도 탈출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약보합세를 보인 에너지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 산업재, 임의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최근 이어진 하락의 폭에 비해 반등의 강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특별 배당금을 선언한 우주항공 부품업체 트랜스다임이 13% 급등한 가운데 전일에 이어 뉴웰 브랜즈와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KLA 텐코를 필두로 반도체 종목들과 풋락커, 타겟 등 유통업체들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체사피크 에너지와 모자이크가 하락했고 오피오이드 논란에 카디널헬스, 멕케슨 등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퀄컴과 자일링스가 약세를 보였고 에너지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긍정적 실적을 보였지만 시간외에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고 틴더의 성장으로 매치는 시간외에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스트레테가스의 다니엘 클리프톤 정책 리서치 담당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를 해칠 위험도 있어 재선 기회에도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메일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있어 기업투자의 냉각과 경제 성장 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 무역 긴장을 핵심요인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무역긴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부터 경제에 완충장치를 제공하기 위해 꽤 많은 조치를 이미 했기 때문에 무역전쟁의 변화에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한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HSBC는 높은 부채와 낮은 인플레, 그리고 수익률 곡선 평탄화로 올해말과 내년말 미국과 독일의 10년물 국채수익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미국은 1.5%까지, 독일 국채는 -80BP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미중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협상에 따라 관세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 세계에서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강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농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노무라 증권의 마사나리 타카다 전략가는 미증시에 두번째 매도가 나타난다면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와 비슷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단순한 꼬리 위험으로 보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심리 패턴과 펀더멘털 하향 압력이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배런스는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무역 전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무위험 채권수익률과 하이일드 회사채 스프레드가 40BP로 벌어졌는데 이는 2011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무역갈등을 고조시키면 연준이 경제를 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TD증권의 마크 매코믹 전략가는 달러가 상승할수록 달러를 약하게 만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은 커질 것이며 이로 인해 달러 개입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日 장기금리, 하한선 도달…"BOJ 추가 하락 용인할 듯"
北, 어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한미연습에 적중한 경고"
에이치엘비 "3상 실패는 오해…美 신약허가로 신뢰 회복"
신라젠, 사흘째 하한가…문은상 대표 장내 매수에도 '반대매매 폭탄'에 털썩
제주항공 '실적 쇼크'…274억 영업적자
'실적 선방' 롯데케미칼, 하락장서 '꿋꿋' 
규제에 짓눌린 건설株, 해외수주에 '희망'
대한항공 3억弗 달러채 추진…KDB산업은행이 첫 지급보증
"기능성 식품 확대…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연내 출시"... 22일 코스닥 상장 네오크레마
(주)웅진, 교환사채 발행 추진…코웨이 매각 前 유동성 확보 
"쌍용양회 올 배당수익률 7% 전망"
셀코리아에도…'삼성 실적주' 담는 외국인
LG U+ PG사업 인수전에 '토스' 참여
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대우건설 디벨로퍼 선언
위용 드러낸 이라크 '신도시 한류'…인구 60만 비스마야 공정률 40% 
日 불매운동 영향…'토종 시계' 로만손 잘 팔려
미샤 '개똥쑥 에센스' 돌풍…5개월만에 20만개 판매 
"日보복 맞서 30개 품목 우선 국산화"... '대·중기 소재부품 협의회' 구성.
하루 23만3689명 '북적'…인천공항 여객 수 '역대 최다'
LG전자, 신형 듀얼스크린폰 내달 공개
KT, 금융 클라우드 진출 "금융·공공시장 30% 목표"
日반도체 소재 대체 갈길 멀다…"내달까지 테스트 총력"
이스타항공도 日운항 중단…인천~이바라키 등 3개노선
타다, 택시업계 '불공정행위' 신고
이재용式 현장경영…'반도체 끝단'부터 점검
삼성, 日 보복에도 '초격차' 확대…세계 첫 '6세대 V 낸드' SSD 양산
현대차, 세계 전기차 시장 '톱 10' 진입
16개社 CEO 소집한 최태원 "日보복 대처"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142개사 219개 서비스 도전장
수출 부진에…경상 흑자폭 7년만에 최저
한국이 최대 피해국" 확산…기관 방어에도 증시 속수무책
'공매도 금지' 카드 꺼내든 당국…패닉장세 진정제 될까
외국인 '코스닥 사상최대 순매수'…공매도 이익실현 가능성
"정부 믿고 투자했는데" 개미들 '원성'…코스닥 벤처펀드 20% 손실에 뭉칫돈 이탈
"주식은 떨어지는 칼날인데" 채권·달러만 찾는 자산가들
시름 깊어지는 대형 공모펀드…증시 폭락에 수익률 '곤두박질'
추경 역대최대 삭감 알고보니 심사기간 짧아 선심예산 빠져
中의 美수출 막히면 韓·日 연쇄 타격…'동북아 밸류체인' 무너지나
미국, 한국 환율조작국 여부 오는 10월 결정
침묵 깬 아베 "韓이 청구권 국제조약 깼다"
민간 분양가상한제 결국 강행키로…당정협의후 내주 발표

■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 수출규제 시행세칙 발표

경제지표

중국 7월 외환보유액
일본 7월 외환보유액, BOJ 의사록 공개

실적

KT&G, KT, 한화케미칼, CJ프레시웨이, 애경산업, 한섬, 위메이드, 조이맥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설령 경제가 안좋아진다고 해도 국내 증시의 하락속도는 너무 빨라 취약한 수급으로 인한 과속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와 주요 종목들의 하락이 이어지는 구간에 반등을 기대하기란 더 여렵기 때문에 지수의 바닥이 힘들다면 종목별 바닥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발표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하위 법령인 수출규제 시행세칙의 주요 내용이 생각보다 약하다면 또 중국이 위안화를 안정시키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면 이라는 전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모멘텀이 있다면 언제든 반격을 시작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비중을 축소한다고 하더라도 반격의 강도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단 단기적으로 급등했던 일본 수출규제 수혜 테마 등의 종목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익관리와 현금관리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해도 펀더멘털의 변화가 지금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 비해 단기 반등의 폭은 꽤 컸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8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