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외환시장 안정 가장 중요…유동성 관리 나설 것"
이주열 "외환시장 안정 가장 중요…유동성 관리 나설 것"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8.06 15:07
  • 최종수정 2019.08.0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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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금융‧외환시장상황 점검 회의' 개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금융외환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점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장의 안정, 특히 외환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은 금융시장국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콜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급준비금시장의 자금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면서 "필요시 환매조건부증권(RP)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시중은행에 RP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중국 위안화 대폭 절하와 뒤이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윤면식 부총재,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이승헌 부총재보,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이환석 조사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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