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JB금융, 실적 못 따라가는 주가”… 지방은행 중 최선호
유진투자 “JB금융, 실적 못 따라가는 주가”… 지방은행 중 최선호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8.05 09:28
  • 최종수정 2019.08.0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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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JB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한 1155억원을 실현하며 당사 추정치(992억원) 및 시장 예상치(979억원)를 상회했다“며 ”견조한 핵심이익(이자이익, 수수료수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광주은행 100% 편입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1% 늘어난 3104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비이자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7% 급증했다.

김 연구원은 "JB금융 2분기 이자이익은 낮은 금리의 중도금대출 상환 및 타 대출로의 포트폴리오 조정, 저원가성 예금 비중확대 등으로 타 은행과 달리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7bp(0.07%포인트) 상승한 데 기인했다"며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회계변경 효과를 제외해도 수수료 수익이 193%, 리스이익이 11%,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59.9% 늘어나는 등 전 부문이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J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비 28.5% 늘어난 933억원으로 3분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NIM 하락 전환이 예상되지만 하락폭은 전분기 대비 2bp(0.02%포인트) 정도로 크지 않고 원화대출 성장으로 상쇄하면서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 하향안정화(392억원의 경상적 수준)와 판관비 증가율 둔화도 견조한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부연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JB금융이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JB금융을 지방은행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에 따른 NIM 차별화와 자산 건전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우려했던 보통주 자본비율도 9.62%로 타 지방은행과 유사한 수준이고 특히 정부권고치 9.5%를 웃돌면서 배당확대에 따른 주주친화 정책이 유효하다(배당수익률 4.5%)"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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