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온라인·모바일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568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역대 최대인 64.8%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10조5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쇼핑 거래액 11조244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거래액이 줄어든 모습이다. 올해 2월 9조561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거래액이다.
반면 모바일쇼핑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포인트 늘어난 64.8%를 차지했다. 거래액으로는 전년동월대비 25.6%(1조3941억원) 증가한 6조846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상품군별로 △음식서비스(85.5%)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26.5%) △화장품(21.9%)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배달 앱(APP) 등으로 인해 배달 음식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또 계절가전 거래가 늘면서 가전 부문도 크게 증가했고, 중국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온라인 면세점 거래도 많아졌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서비스(40.2%) △패션(17.3%) △식품(30.6%)이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32조4364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0% 증가한 금액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조6864억원으로 25.2% 증가했다.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동분기대비 49.6%(4431억원) 증가한 1조3361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조1399억원, 일본 535억원, 아세안 474억원 순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동분기대비 29.5%(2025억원) 늘어난 889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미국 4270억원, 유럽 2021억원, 중국 1670억원, 일본 637억원 순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