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협력적 경제관계 심각한 훼손”
전경련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협력적 경제관계 심각한 훼손”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8.02 13:16
  • 최종수정 2019.08.0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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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양국은 4차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한해 1000만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이러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규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양국 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전무는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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