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코스피 지수 2000선이 붕괴됐다. 장중 기준 2000선 붕괴는 올해 1월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전날보다 1.09% 하락한 1995.31로 출발, 9시 46분 현재까지 1996.52을 기록해 20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314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증시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 내린 614.38을 나타냈다. 장이 열리자마자 신라젠 ‘펙사벡' 임상중단 사태 여파로 코스닥은 장 중 한때 61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300억, 54억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신라젠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메지온, 에이치엘비,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