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활동 생산 0.7%↓ 소비 1.6%↓… 경기지표 동반하락
6월 산업활동 생산 0.7%↓ 소비 1.6%↓… 경기지표 동반하락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7.31 13:51
  • 최종수정 2019.07.3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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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행·선행지수 3개월 만에 동반하락
6월 산업활동동향. 사진=통계청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지표도 동반하락하면서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지난달보다 0.7% 감소했다. 5월에 이어 2개월째 감소세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3%) 등에서 하락했으나 D램과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증가로 반도체(4.6%), 전자부품(3.2%) 등이 늘어 지난달에 비해 0.2%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0.8%) 등에서 증가했으나 정보통신(-4.2%), 도소매(-1.6%) 등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기저효과로 인해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줄어 지난달보다 1.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한 달 만에 증가했다. 툭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 및 선박 등 운송장비(0.6%)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지난달에 비해 0.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3.6%)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4% 줄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줄어 한 달 만에 0.1%포인트 하락한 98.5를 나타냈다.

미래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9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줄어 지수를 끌어 내렸다. 2개월째 감소다.

6월 경기지표. 사진=통계청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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