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외화 지속가능(ESG) 후순위채 5억 달러 발행
신한금융지주, 외화 지속가능(ESG) 후순위채 5억 달러 발행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7.30 10:22
  • 최종수정 2019.07.3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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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지주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화 5억 달러 규모(만기 10년 6개월)의 바젤 3 적격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한국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와 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하는 그린본드(Green Bond)가 결합된 특수목적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첫 번째 사례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를 가산한 수준인 3.34% 이다. 

총 200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8.6배에 해당하는 약 43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미주 34%, 아시아 50%, 유럽 16%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메릴린치, 비앤피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딧스위스, HSBC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기존 아시아 중심의 자금 조달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외화 조달 가능 시장을 다변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금융지주회사 최초로 무디스(Moody’s) A1신용평가등급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에스앤피(S&P)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그룹 차원의 중장기 친환경 경영비젼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추진을 위한 다양한 ESG 관련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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