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전격 인하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전격 인하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7.18 10:26
  • 최종수정 2019.07.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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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3년만에 처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1.50%로 결정했다.

이날 한은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전격적인 발표다. 금융투자업계는 한은이 8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전망을 더 어둡게 보고 있다는 전망이 크다. 실제 한은이 이날 오후 발표하는 경제성장률 수정전망치는 한은이 앞서 제시한 2.5%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분 수출규제가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은이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예고가 나온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경제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은이 이날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한 것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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