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4 개장체크] 디커플링을 끝내려면 필요한 것!
[190704 개장체크] 디커플링을 끝내려면 필요한 것!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04 07:44
  • 최종수정 2019.07.04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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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지독한 디커플링 지속
실적, 혹은 심리의 개선이 필요
개선시 수급의 변화가 나타날 것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7월 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일본과의 갈등 확산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부진이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급등하며 1,171원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3% 하락한 2,0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전반적으로 1,096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441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56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반등에 상승했고, 의료정밀 업종과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이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며 급락했고, 건설 업종, 보험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6% 하락한 6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66억, 60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1,189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블러썸엠앤씨의 급등에 2% 가까이 올랐고, 종이/목재 업종과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은 아난티, 파라다이스 등 시총 상위주들이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운송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와 경제지표 둔화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갈등이 부각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하락한 2만 1,6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야스카와 전기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파낙, 아드반테스트, TDK 등 반도체 관련주, 소프트뱅크, 교세라 등 통신주도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장대비 0.94% 떨어진 3,015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12% 하락한 1만 743에 홍콩 증시는 0.07% 내린 2만 8,855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2만 6,96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2,995에 나스닥 지수는 0.75% 상승한 8,17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ECB 수장에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지명되며 일제히 랠리를 펼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1% 오른 1만 2,61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5% 상승한 5,61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66% 오른 7,609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중앙은행의 비둘기파 정책 기대 등으로 0.9% 상승, 유가는 급락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며 1.9% 올랐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둘기 성향의 주디 셀턴과 크리스토퍼 월러를 연준 이사에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과 ECB의 라가르드 IMF 총재의 선임 소식에 통화정책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거래시간은 1시에 마쳤지만 종가가 고가로 끝날 정도로 전반적인 시장 기대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과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임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상승률 브로드컴이 시만텍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13% 급등했고 브로드컴은 3% 하락해 끝났습니다.

캘로그, 콘아그라 등의 음식료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의견이 상향된 스타벅스도 2% 이상 올랐고 갭, 엘브랜즈, 할리데이비슨 등이 강세였습니다.

어제 시간외에서 7% 급등했던 테슬라는 오르기는 했지만 어제만큼의 강한 에너지를 표출하지 못하며 4% 상승했고 아마존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일렉트로닉 아츠가 4% 하락하고 램리서치와 자일링스, 쿼보와 웨스턴 디지털 등 일부 기술주들이 소폭 조정을 이어간 가운데 프로포트 맥모란과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합성 PMI 확정치가 52.2를 기록해 예비치 52.1을 상회했습니다.
- 미국의 5월 무역 적자는 55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인 544억 달러를 넘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2만 1천명을 기록해 월가 전망을 하회했습니다.
- 미국의 ADP 6월 민간고용은 10만 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6월 마킷 서비스업 PMI는 51.5를 기록해 예비치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ISM 비제조업 PMI는 55.1을 기록해 시장 예상인 55.8을 하회했습니다.
- 미국 국채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할 연준의 비둘기 성향의 인사에 대한 기대와 비둘기 성향의 라가르드 IMF 총재가 ECB 새 총재로 내정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951%까지 하락하며 국채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 피델리티는 라가르드 IMF 총재가 ECB 총재로 지명된 것은 비전통적이지만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글로벌 금융 컨설팅업체인 드비어그룹은 라가르드 총재의 ECB 총재 지명이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통화정책을 좋아할 것이라며 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트 코스틴 전략가는 정책 불확실성과 부진한 실적전망이 올해 말까지 미증시를 현 수준에서 머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가 올해 말까지 1.75%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EPS 하향등이 상승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봤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이 대규모 환율 조작을 하고 있다며 미국도 맞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달러는 해당 발언에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다 소폭 반등해 마감했습니다.
- 애틀란타 연은의 성장률 예측 모델인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을 1.3%로 하향했습니다. 이는 앞서 전망치였던 1.5% 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며 순 수출과 재고, 투자 등을 고려해 추정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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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증시 독립기념일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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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방한

경제지표

한국 5월 국제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한국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와 유럽증시가 통화정책 기대로 연일 신고가를 그리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며 일본 발 IT 규제에 대한 민감도도 상당히 높아진 모습입니다.

테마의 연속성도 떨어지는데다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반등도 저점에서 순환 반등이 나타날 뿐 기관의 매수도 외국인의 수급도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매도를 멈춘 듯 했던 외국인이 일부 IT를 제외하고 업종과 종목의 확대를 꾀하지 않고 있는데다 기관 역시 6월 이후에는 모멘텀 플레이만 지속하고 있을 뿐이여서 시장의 전반적인 매수 강도가 낮아진 상황입니다.

미증시의 사상 최고 경신은 아니더라도 최소 연고점의 돌파를 위해서 삼성전자의 실적과 실적전망이 여전히 시장의 우려보다 좋다는 것을 확인해 주거나 내부적으로 추경, 혹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확인해야 하며 그것은 외국인, 기관의 현물 매수로 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시장 복귀에 초점을 맞추며 저평가 대형주의 조정시 매수 관점에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7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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