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5G 가입자 성과는 좋지만 마케팅비용 등 5G 관련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목표주가도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억8000만원, 감가상각비는 17% 증가한 4억8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5G 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LG유플러스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5G 설비투자(CAPEX)와 마케팅비 증가를 반영해 실적추정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비용에 대한 결실은 나타나고 있다”며 “5G 가입자는 누적 21만명으로 점유율 27.1%를 차지, 전체 점유율 23.1%를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용화 후 9개월 간 점유율 36%를 달성했던 LTE 도입 당시보다는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5G 점유율에서 20%대 후반을 계속 유지한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5G 가입자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연말 기준 90만명, 점유율은 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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