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뚜기, 안정적 성장 지속…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 불식”
대신증권 “오뚜기, 안정적 성장 지속…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 불식”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7.01 09:04
  • 최종수정 2019.07.01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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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오뚜기에 대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뚜기 전 카테고리에서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며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지배력 약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올 2분기 연결 기준 오뚜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565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485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3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오뚜기의 핵심 성장 카테고리인 면제품, 농수산가공품류의 주요 제품인 라면, 오뚜기밥(가공밥류)의 1~5월 누적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50%, 40% 상회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참치어가 하락하고 연결 법인 편입 효과로 연결 기준 원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이는 여름 계절면의 강자인 팔도의 공격적 저가 프로모션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 판단이라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진단했다.

이미 오뚜기가 지난해 라면시장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가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주요 비용인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라면류뿐만 아니라 가공밥류, 냉동식품류 등의 발 빠른 신제품 기획·출시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뚜기는 올해 1~5월 누적 45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는 “아직 한 자릿수 후반에 불과한 수출 성장세 역시 유의미하다”며 “올해 1~5월 누족 미국으로의 수출 금액은 전년 보다 40%, 중국으로는 9%, 대만‧홍콩으로는 13%, 필리핀‧베트남은 15% 등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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